[3분 Talk]마음에 닿을 때까지..사과하고 또 하는 '런닝맨'

권수빈 기자 2016. 12.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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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최근 불거진 사건으로 인해 시청자의 마음에 진심이 닿을 때까지 사과를 하고, 또 하고 있다.

하루 뒤인 '런닝맨' 제작진은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된 상황 설명을 하면서 "7년을 가족처럼 지내온 김종국과 송지효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리게 됐다. 그 점에 대해 두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오랜 시간 '런닝맨'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일로 혼란스러웠을 다른 멤버들께도 사과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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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런닝맨'이 최근 불거진 사건으로 인해 시청자의 마음에 진심이 닿을 때까지 사과를 하고, 또 하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최근 멤버들의 하차와 관련된 논란에 휩싸이면서 오랜 시간 사랑 받았던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과 송지효가 하차 보도가 된 지난 14일 자신의 하차를 알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례하다는 논란이 있었다.

하루 뒤인 '런닝맨' 제작진은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된 상황 설명을 하면서 "7년을 가족처럼 지내온 김종국과 송지효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리게 됐다. 그 점에 대해 두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오랜 시간 '런닝맨'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일로 혼란스러웠을 다른 멤버들께도 사과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런닝맨'이 멤버 하차 사건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있다. © News1star / SBS '런닝맨', 2016 SAF 연예대상 캡처

'런닝맨'의 사과는 이어졌다. 지난 25일 방송에서 이날 오전 녹화장 모습을 방송 끝무렵 짧게 보여줬다. 하차 논란 이후 첫 녹화에서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사과 한 바구니와 카드를 보냈다.

카드를 통해 제작진은 "사랑하는 런닝맨 여러분께. 큰 상처를 받은 여러분께 큰 사과를 드린다. 성숙하고 노력하는 제작진이 되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유재석은 '런닝맨' 대표로 "새해부터는 더 열심히 달리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또 한 번의 사과를 했다.

25일 저녁에는 2016 SAF 연예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과거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던 '런닝맨'이지만 이날은 이광수가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정도였다. 이광수 역시 마음고생이 심했던지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올라오는 순간부터 울고 있었다.

이광수는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고 울먹였다. 동시에 눈물을 훔치던 송지효를 비롯해 이광수의 모습을 지켜보던 런닝맨 멤버들의 눈가도 붉어져 있었다. 이광수는 '런닝맨' 출연자로서 "7년 간 행복했다. 과분한 사랑 감사드린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건강한 웃음 드리겠다"고 시청자에게 말했다.

'런닝맨'은 고정 멤버의 변화가 크지 않은 프로그램이었다.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이광수, 개리가 오랜 시간 '런닝맨'을 지켜왔고 얼마 전 개리가 음악인으로서 본업을 위해 하차를 하는 정도였다. 그만큼 끈끈함이 컸고 가족 같은 이들이었다. 25일 방송에서 멤버들이 하하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맞히는 모습만 보더라도 이들이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 알 수 있었다.

그런 '런닝맨'에게 일어난 사건이기에 본인들이 입은 상처도, '런닝맨'을 사랑한 시청자들이 받은 상처도 컸다. '런닝맨'은 이러한 상황에서 사과를 하고 또 하고 있다. 내년 2월 종영 때까지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면서 아름다운 마지막을 위해 달리고 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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