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이광수 수상소감, 이렇게 슬픈 상 또 있을까?

장경석 기자 2016. 12. 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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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며 축제가 되어야 할 시상식이 슬픔으로 눈물바다를 이뤘다.

'SBS 연예대상' 이광수가 눈물의 수상소감을 남겼다.

이광수는 "어떻게 수상 소감을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런닝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제작진과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며 "26살 때부터 지금까지 7년 동안 정말 행복했고, 과분한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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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며 축제가 되어야 할 시상식이 슬픔으로 눈물바다를 이뤘다. 'SBS 연예대상' 이광수가 눈물의 수상소감을 남겼다.

이광수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6 SAF SBS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광수는  "어떻게 수상 소감을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런닝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제작진과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며 "26살 때부터 지금까지 7년 동안 정말 행복했고, 과분한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이광수의 수상소감을 듣던 유재석·하하·송지효·김종국·지석진 등 '런닝맨' 멤버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런닝맨' 측은 26일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에 "2016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광수"라는 글과 함께 이광수의 수상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런닝맨' 멤버들은 최대한 조용히 2016 SBS 연예대상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며 상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온 바 있어, '런닝맨' 프로그램에서는 1개 부문에서만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런닝맨'은 내년 '시즌2'를 계획하며 멤버 교체와 내용 변화 등의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김종국과 송지효가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아 잡음이 일었다. 이에 여섯 명의 멤버와 제작진이 회의를 통해 급하게 내년 2월 종영을 확정지으며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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