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런닝맨' '무한도전' 둘 다 하는 유재석, 스트레스 엄청날 듯"

한예지 기자 2016. 12. 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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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배우 차태현이 예능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제작 AD406) 주연배우 차태현과 인터뷰를 나눠다.

이날 차태현은 2016년 가장 뿌듯했던 일에 대해 최근 KBS 연말 연예대상에서 김종민이 대상을 받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매번 받는 사람 외에 다른 그림이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1박2일'에서 김종민 특집을 했었는데 이는 종민에게 독이 될 수도 있었는데 자신이 여태껏 해놨던 이미지와 노력이 있었기에 두달 사이에 대상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종민이가 상을 받고 계속 꿈을 꾸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했다.

본인 또한 상 욕심은 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예능에서 대상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예능을 여러개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예능으로 목표하는 건 프로그램상이다. 2년 연속 받아서 그 목표를 다 이뤘다"고 했다.

실제 예능을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그는 "자신만의 의견을 계속 말하는 것도 좋지 않은 거란 걸 예능을 하면서 알았다. 제가 뭔가를 하려고 고집을 피우면 프로그램이 산으로 가더라. 예전에도 리액션을 많이 하는 편이었지만, 더욱 몸에 배는 것 같다. 예능에서의 편집의 힘도 참 대단하더라"며 "좋은 얘기를 더 좋게 만드는 것, 그리고 안 좋게 비춰지는 것도 다 편집의 힘이더라"고 했다.

이어 언제까지 예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드라마 '프로듀사'를 할 때 '시청률이 안 나오면 없어지는 게 예능'이란 대사가 있었다. 그 얘길 하며 정말 공감이 되더라. 예능은 끝이 없다. (시청률이 떨어졌을 땐)좋게 마무리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물론 인기 예능이어도 때론 아이템 고갈과 이에 따른 식상함, 더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질타 등이 따라오는 딜레마도 있다. 이에 차태현은 "방송사에서 시즌제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한다면 할 수 있겠지만 쉬운 결단이 아니다. '런닝맨' '무한도전' '1박2일'은 특히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예능인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이 중 '런닝맨'과 '무한도전' 두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유재석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고. 그는 "단순히 시청률로 비교하더라도, '무한도전'은 예능이라기보단 시청자들의 폭발적 반응을 받고, 그만큼 주어진 짐이 많다. 이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엄청 힘들 것"이라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신년 계획으로는 개봉을 앞둔 주연작 '사랑하기 때문에'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 성적을 내길 바라고, 2017년 상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촬영 중이라며 "시나리오 편집본 보면 할리우드 영화 보는 것처럼 너무 재밌더라. 만듬새도 좋고, 역시 김용화 감독이 CG 작업을 잘하더라. 대작 영화에 함께 참여했다는 게 뿌듯하다"고 했다. 이어 "하정우는 늘 대작 영화를 해서 느낌이 없겠지만, 저는 느낌이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갖게 된 천재작곡가 이형이 여고생부터 치매할머니까지 몸을 갈아타며 벌어지는 일을 크린 코미디 영화다. 차태현 김유정이 주연을 맡았고 박근형 성동일 배성우 서현진 김윤혜 등이 출연한다. 1월 4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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