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세월호 충돌설 사실무근..사고해역은 잠항 못해"

김관용 2016. 12.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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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세월호의 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해군 관계자는 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2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네티즌수사대’로 알려진 자로는 "세월호가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군이 당시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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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당시 훈련이나 작전 없어, 수심 등 잠항 환경 아냐"
해군의 214급 잠수함인 손원일함 [해군 제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세월호의 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해군 관계자는 2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세월호가 군 잠수함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당 해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은 없었다”면서 “사고 해역 평균 수심은 37m 였는데 잠수함이 잠항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면서 설명했다.

잠수함이 잠항을 하려면 수심이 50m는 돼야 한다. 특히 세월호 사고 해역은 좁고 유속도 빨라 평소에 잠수함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고 해군 측은 밝혔다.

앞서 2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네티즌수사대’로 알려진 자로는 “세월호가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군이 당시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로의 주장에 따르면 사고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저장된 세월호의 레이더 영상을 보면 세월호가 J자 형태로 급변침한 궤적이 나타난 뒤 세월호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의 또 다른 물체의 궤적이 나타난다. 자로는 이 물체가 당시 조류보다 더 빨리 움직였다는 점을 들어 동력이 있는 물체라고 주장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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