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어떤 '미래 자동차' 나올까.. 7대 관전 포인트

김형욱 2016. 12. 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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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어떤 미래 자동차가 나올까.

자동차는 이미 앞차, 옆 차선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연말을 맞아 25일(현지시간) 내년 커넥티드 카(connected-car)의 일곱 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또 테슬라의 발 빠른 움직임이 다른 기존 자동차 회사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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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년에는 어떤 미래 자동차가 나올까.

자동차는 이미 앞차, 옆 차선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스스로 충돌위험을 감지하고 제동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연말을 맞아 25일(현지시간) 내년 커넥티드 카(connected-car)의 일곱 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과연 누가 최상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 먼저 달성하느냐는 경쟁이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 기술을 0~4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고급차는 레벨2, 대중차에도 일부 레벨1 수준의 기술이 도입됐다. 특정 상황에선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레벨3도 시범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 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궁극의 자율주행 기술인 레벨4는 아직이다.

신생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내년 중 레벨4 수준의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또 테슬라의 발 빠른 움직임이 다른 기존 자동차 회사를 자극하고 있다. 포드는 이미 5년 내 레벨4의 차량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웨이모나 공유차량 기업 우버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가 운전에 개입할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발맞춘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발전도 또 다른 볼거리로 꼽혔다.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소개한 자율주행자동차 시대의 운전자 모습. AFP
애플의 움직임도 관심사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 이른바 ‘타이탄 프로젝트’는 수년 전부터 소문만 무성했다. 애플은 그러나 최근 NHTSA의 보고서를 통해 이 계획을 사실상 공언했다. 이르면 올해는 첫 성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미 ‘IT의 요람’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자동차 관련 스타트업 기업의 행보도 또 다른 관심사다. 올 한해는 고전했지만 이들이 선보이는 기술이 자동차 산업, 커넥티드 카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도로교통 체계와 관련 법규가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출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지금까지의 자동차의 연결(connect)는 차 대 차(Car to Car)에 한정돼 있었으나 궁극의 자율주행 환경을 위해선 차 대 인프라의 연결이 필수다. 이미 미국 콜로라도 주(州) 덴버시나 오하이오 주 컬럼버스시에서는 이미 교통 인프라와의 연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법 개정도 필수다. 우버는 이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영하려다 캘리포니아 주 규제에 막혀 일주일 만에 접을 수밖에 없었다. 미 연방정부는 올해부터 커넥티드 카 관련 법 개정 논의를 시작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차세대 5G 통신망도 커넥티드 카의 주요 변수가 되리라 전망했다. 현 4G보다 열 배 빠른 5G가 도입되면 관련 기술의 활용성이 훨씬 높아지리라는 것이다.

커넥티드 카와 통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독일 BMW와 아우디, 다임러는 에릭슨, 화웨이, 인텔, 노키아, 퀄컴 등 통신·IT기업과 5G 자동차 협회를 꾸렸다. 삼성은 9조원에 하만을 인수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내년이면 이들의 올해 준비작업의 결과물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모터쇼에서 커넥티드 카를 시연하는 모습. AFP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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