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인민, 국제정세 무관하게 한국과 우의 지킬 것"

2016. 12. 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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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중간에) 벌어지는 상황은 사실 저희가 원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국제정세가 어쨌든 간에 쓰촨(四川) 인민은 한국과의 우의를 영원히 지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장하이펑(張海鵬) 빈곤구제·이민국 부순시원(부국장급)은 최근 외교부 공동취재단과 청두(成都)의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시국 문제에 대해 우리도 주목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 지방 차원에서 볼 때 우리는 당연히 한중 관계가 아주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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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장하이펑 부순시원 인터뷰

(청두=연합뉴스) 외교부 공동취재단 이상현 기자 = "현재 (한중간에) 벌어지는 상황은 사실 저희가 원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국제정세가 어쨌든 간에 쓰촨(四川) 인민은 한국과의 우의를 영원히 지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장하이펑(張海鵬) 빈곤구제·이민국 부순시원(부국장급)은 최근 외교부 공동취재단과 청두(成都)의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시국 문제에 대해 우리도 주목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 지방 차원에서 볼 때 우리는 당연히 한중 관계가 아주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으로 한국 연예인 출연을 제한하는 '한한령'(限韓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직접적인 문화교류 당국자는 아니지만 지방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교류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될 수 있어 주목된다.

인구 규모 9천만 명에 달하는 쓰촨성은 특유의 매운 음식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중국 서남부 지역 경제 중심지로 덩샤오핑(鄧小平)의 고향, 삼국지 촉나라의 땅으로도 유명하다.

장 부순시원은 이어 "개인적으로 볼 때 저를 비롯해 쓰촨성 시민들도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호감을 느끼는 한류 분야로 관광, 패션, 음식을 꼽았다.

그는 특히 "쓰촨 사람들이 매운 걸 좋아하는데 한국도 매운 걸 좋아하지 않느냐"라면서 "음식 문화에서 양국 습성이 비슷해 더 가까이 지내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쓰촨성의 빈곤 퇴치 정책을 담당하는 그는 "올해 현(행정단위)까지 내려온 중앙의 빈곤구제 자금이 587억 위안(약 10조원)으로 최근 몇 배가 늘었다"면서 "2010년 기준 빈곤 인구 1천356만 명, 빈곤 발생률 20.41%에서 2015년 기준 380만 명, 5.88%로 감소했다"고 집중적인 빈곤 퇴치 정책의 성과를 짚었다.

그는 또 "중국의 빈곤 퇴치를 위해 다른 나라의 빈곤 퇴치 경험을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한국의 새마을 운동도 큰 도움이 됐다. 중국에서도 2000년도부터 새마을운동을 본뜬 '농촌신운동'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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