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 공안, 호화 가라오케 급습.."수백명 체포"

2016. 12. 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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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시 공안국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관내 호화 가라오케(룸살롱) 3곳을 급습해 성매매 혐의 등으로 수백명을 체포했다고 중국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은 지난 23일 밤 시내의 대표적 고급 유흥업소인 바오리(保利)클럽, 란다이(藍黛)클럽, 리하이밍위안(麗海名媛)클럽 등 3곳에 암행단속반을 보내 성매매를 비롯한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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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시 공안국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관내 호화 가라오케(룸살롱) 3곳을 급습해 성매매 혐의 등으로 수백명을 체포했다고 중국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은 지난 23일 밤 시내의 대표적 고급 유흥업소인 바오리(保利)클럽, 란다이(藍黛)클럽, 리하이밍위안(麗海名媛)클럽 등 3곳에 암행단속반을 보내 성매매를 비롯한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이들 3곳은 호화시설을 갖추고 '모델급' 여성 접대부를 고용해 유명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기업가들과 스타급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영업해 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중 한 곳은 여성 접대부들이 '수영복 쇼'를 벌임으로써 남성 고객들을 유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상에서는 이곳 가운데 한 곳의 손님 1인당 평균 비용이 3천500위안(약 60만원)에 달한다는 글도 나돌고 있다.

이들 클럽은 자신들이 2010년 공안당국의 집중단속으로 문을 닫은 베이징의 초호화 유흥업소 '톈상런젠'(天上人間) 이후 최고의 호화클럽이라고 자처해 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경찰관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 단속은 상부의 특별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단속은 성매매와 불법행위 단속 조치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특정 호화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반(反)부패 사정조치와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

신문은 단속대상인 3곳을 현장취재를 한 결과 모두 문이 굳게 잠겨 있었고 언제 영업이 재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공안당국은 "현재 사건에 대한 추가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베이징의 풍속업소, 유흥업소 전반으로 단속을 확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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