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수학학교, 수학기반 인문·사회·과학 등 융합한 新교육 실시

2016. 12. 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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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근접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다각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폴수학학교가 수학을 기반으로 인문, 사회, 과학, 공학, 예술 등을 융합하는 즉,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내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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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근접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다각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근대 산업혁명이 인류의 패러다임과 삶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바꾼 것처럼 4차 산업혁명 우리의 삶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 자명한 일이기 때문.

지난 2016년 1월 ‘4차 산업혁명의 충격’을 주제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을 보아도 2020년까지 선진국에서는 710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향후 20년간 아시아 지역에서만 1억3천7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 프레임에 대한 변화가 절실한 상황. 교육 전문가들은 획일적인 교육에 따른 과다한 입시경쟁과 취업경쟁을 지양하고, 수동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사람이 아닌 능동적, 자기주도적으로 실천하는 지식의 생산자를 양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폴수학학교가 수학을 기반으로 인문, 사회, 과학, 공학, 예술 등을 융합하는 즉,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내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그들의 관심사와 수학을 접목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폴수학학교 양창모 학생의 경우, 보안 관련 기업가가 꿈이다. 이에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정호진(중3)군과 함께 이준 연구교사(전 공군사관학교 전산과 교수)의 지도를 아래, 암호에 관련된 수의 체계와 수학지식을 이해한 후, 간단한 수식을 이용한 타원 곡선에 자신의 지식을 적용하고 이해했다. 그리고 실제 생활에서 암호해독이 불가능한 120비트 수의 규모에 대해서 암호체계를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타원암호가 원하는 모든 곳에서 좌표를 암호설정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실질적인 사용법을 터득했다.

일반고에서 수학 우등생이었던 김혜원 학생이 1학년을 마치고 폴수학학교를 선택하게 된 것은 광고를 향한 꿈 때문이었다. 광고를 위해서는 인문학적 지식이 수반해야 하고 그러한 인문학적 지식을 구현하려면 다양한 이과적 소양을 쌓아야 한다고 확신했다. 특히 미디어의 기능과 사람들의 삶 속에서 미디어가 하는 역할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던 혜원 양은 미디어의 놀이기능에 대해서 주목했다. 이후 ‘미디어를 통한 놀이공간의 확장: 예술의 소통에 대한 고찰’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대구대학교에서 열린 인문사회과학기술 융합학회 추계 학술대회에 채택됐고, KCI 등재를 위한 심사 중에 있다.

폴수학학교 관계자는 “폴수학학교의 학생들은 세계 무대에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단지 이론적인 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용앱 개발과 함께 3D프린터를 이용해 IoT 시제품을 만들거나 상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교내 글로벌창업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폴수학학교는 오는 2017년 1월 7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 HJ컨벤션센터 4층(선릉역 4번 출구)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관련 문의는 폴수학학교 홈페이지 및 전화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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