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석탄발전소 오염물질 '반으로 줄인다'

이동희 기자 2016. 12.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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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사가 2030년까지 친환경설비에 11조6000억원을 투자해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주형환 장관과 발전5사 사장,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석탄발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43기 석탄발전소에 대해서는 터빈 교체 등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투자에 총 9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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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발전5사·전력거래소, 오염물질 저감위한 이행협약
서울 당인리 발전소의 모습(뉴스1 자료사진)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발전5사가 2030년까지 친환경설비에 11조6000억원을 투자해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주형환 장관과 발전5사 사장,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석탄발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발표된 석탄발전 미세먼지 대책의 후속이다. 협약에 따라 발전5사는 2030년까지 1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폐쇄한다. 폐쇄를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총 2032억원이다. 이 가운데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영동 1·2호기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될 방침이다.

또 기존 43기 석탄발전소에 대해서는 터빈 교체 등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투자에 총 9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1단계로 탈황, 탈질설비 보강 등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가능한 공사의 경우 발전소 예방정비기간을 활용하고 2단계로 터빈 등 주기기와 환경설비 등을 전면교체하기로 했다.

이 밖에 건설 중인 20기 석탄발전소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설비를 갖추도록 공사를 진행하겠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계획으로 2030년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총량이 지난해보다 50% 감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장관은 "앞으로 15년 동안 총 11조원이 넘는 투자를 통해 국내 전력산업의 저탄소, 친환경화가 크게 진전될 것"이라며 "협약의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관련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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