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유민상·홍윤화, 대상 못잖은 최우수상의 의미

최보란 입력 2016. 12. 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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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유민상과 홍윤화, 대상 못잖은 연예대상의 꽃이었다.

유민상과 홍윤화는 올해 각각 KBS 2TV '개그콘서트'와 SBS '웃찾사'를 이끈 주역이었다. 그런만큼 두 사람의 수상은 예상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유민상은 24일 열린 2016 KBS 연예대상에서 이수지와 더불어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린 그는 "작년에도 최우수상을 받아서 올해에는 사실 저 못지 않게 활약한 동생들이 받기를 바랐다"라면서도 "더 잘하라는 의도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얼마 전에 KBS에서 주차비를 받겠다고 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KBS에 24시간 주차를 하는 개그맨들은 힘들다. 특히 개그맨 후배들은 돈이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후배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2016 SBS SAF 연예대상에서 홍윤화가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의 주인공이었다. 수상 직후 홍윤화는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웃찾사'와 '정글의 법칙', '런닝맨', '3대천왕' 등 웃음을 주기 위해 어디든 달려갔다"라며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언제나 응원해주는 남자친구 김민기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코미디는 예능 프로그램의 근간인만큼, '개콘'과 '웃찾사'가 연예대상에서 축제의 주역으로 당당히 자리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미디 프로그램의 성적이 다소 저조했기에 이들의 고군분투는 더욱 빛나면서도 아쉽다. 한때 시청률 20%를 꾸준히 넘기며 주말극을 위협하던 '개그콘서트'는 지난해부터 이렇다 할 화제의 코너나 유행어를 만들지 못하고 주춤하는 기색이다. '웃찾사' 또한 최근 수요일로 시간을 이동한 뒤 2~3%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개그콘서트'는 최근 혼란한 시국 속에 날카로운 풍자 코너들을 앞세워 다시금 시청자들의 시선몰이에 나섰고, 그 중심에 유민상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8일 막을 내린 뒤 약 1년만에 '민상토론2'로 돌아온 유민상은 화제의 불구덩이 속에 뛰어들어 '끝판왕 토론'을 펼치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풍자코너 '대통형'에서는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한 통쾌한 사이다 개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민상은 날카로운 시국 풍자코너로 '개콘' 심폐소생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코너를 통해 종횡무진 활약했다. '1대1'에서는 개성만점의 퀴즈 도전자들로 가득 찬 퀴즈쇼의 진행자 역할을 맡으며 코너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세.젤.예'에서는 '프로예민러'들의 히스테리를 모두 받아내는 레스토랑 주인으로, '사랑이LARGE'에서는 김민경과 스케일이 남다른 케미로 매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개그콘서트'에 유민상이 있다면 SBS '웃찾사'에는 마스코트 홍윤화가 있었다. 홍윤화는 최근 막을 내린 코너 '윤화는 일곱 살'에서 일곱 살 특유의 귀여움과 일곱 살 답지 않은 어른스러움을 넘나드는 반전 연기로 웃음을 책임졌으며, 사부와 함께 무예를 수련하는 코너 '홍배달'에선 말 대신 '오이지~', '츄츄츄!' 등의 귀염 추임새와 시선을 강탈하는 몸놀림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 뿐 아니라 '아가씨를 지켜라'에서는 보호본능을 일으키지만 알면 알수록 반전미 가득한 아가씨로 활약하며 반전 개그를 선보이며 변신을 이어갔다. '백주부 TV'에서는 요리연구가 픽마마로 등장해 유행어 "얼마나 맛있게요"로 워밍업을 한 뒤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눈 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성대모사로 웃음을 줬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새 코너인 '콩닥콩닥 민기쌤'을 통해 7년째 연애 중인 남자친구 김민기와 호흡하며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개그콘서트'와 '웃찾사'를 대표한 이들의 최우수상은 수상은 대상 못잖은 의미를 품고 있는 듯 하다. 예능의 기반은 결국 코미디. 올해 누구보다 열심히 발로 뛰며 코미디의 명맥을 이어 준 이들의 활약이 있기에 연말을 희망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듯 싶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내년에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더욱 멋진 활약과 웃음으로 다시금 전성기를 열기를 기대해 본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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