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Weekly] 박서준·에릭, 주말 예능을 '들었다 놨다'

황서연 기자 2016. 12. 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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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1박 2일 시즌3' : 박서준, 이 매력적인 '불운의 아이콘'을 봤나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는 드라마 '화랑'에 출연 중인 배우 박서준, 그룹 샤이니 최민호,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1박2일' 여행에서 박서준은 유독 운이 업었다. 다슬기·뗏목 게임을 위한 가위바위보에서 모두 패했다. 또한 민호와 윤시윤이 준비한 쌈 복불복에서도 혼자만 캡사이신 양념장이 든 쌈에 걸렸다.

심지어 박서준 혼자만 운이 없는 게 아니라 그가 속한 팀도 불운에 휩싸였다. 박서준과 박형식이 각각 팀장을 맡아 잠자리 복불복으로 물이 든 상자 고르기 게임을 진행한 가운데, 박서준의 팀이 물이 든 상자에 당첨되며 야외 취침을 하게 된 것. 이에 박서준은 "저는 안 되는 것 같다"며 침울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 MBC '무한도전' : 설민석, 도끼 감동시킨 역사 강의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스케줄로 인해 뒤늦게 도착한 도끼가 유재석과 함께 설민석 강사에게 1:1 강의를 받았다.

설민석은 3.1운동과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웅을 먼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오늘 하루 지내오면서 우린 수십, 수백 명의 유관순을 스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들이 유관순임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고 그들 자신도 유관순의 DNA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설민석은 또 "국민들을 민초라고 하는데 그야말로 잔디, 풀이다. 하나하나 보면 별개 아닌데 잔디가 모이면 초원이 된다. 우리 스스로가 영웅이고 하나가 되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했고 도끼는 "잔디가 모이면 초원이 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누가 영웅일지 모르는 거다. 역사라고 해서 슬프고 잔잔한 것보다 에너지 넘치는 곡을 만들고 싶다"고 열정을 보였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 김건모, 들어는 봤나 '소주병 트리'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신동엽, 한혜진, 서장훈의 진행 아래 김건모, 박수홍, 허지웅, 토니안의 어머니가 출연해 아들의 일상을 지켜봤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옷장에서 포대자루에 담긴 소주병 300개를 꺼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마침 집에 놀러 온 김종민과 함께 소주병을 깨끗이 씻은 뒤 빈 병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300개나 되는 소주병을 일일이 엮어 트리처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에 김종민은 "트리가 아니라 성황당 같다"며 불신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주병 트리는 그럴싸한 모습을 갖춰갔다. 더욱이 전구에 불을 밝힌 순간, 김건모와 김종민의 트리는 영롱한 불빛을 발하며 독특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냈다.

◆ tvN '삼시세끼 어촌편3' : 에릭의 화룡점정 '탄탄면과 밀푀유나베

23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3'에서는 배우 윤균상과 이서진, 그룹 신화 리더 에릭의 득량도 마지막 일과가 그려졌다.

득량도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탄탄면과 밀푀유나베였다. 에릭은 아꼈던 솜씨를 모두 발휘하겠다며 중식인 탄탄면과 일식인 밀푀유나베를 동시에 만들었다. 에릭은 중식 대표 소스인 굴소스와 두반장에 진간장을 섞었고 땅콩버터까지 넣어 탄탄멘 양념 맛을 냈다. TV에서 본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의 비법을 고스란히 흉내낸 것. 여기에 밤새 끓인 돼지 곰탕을 기본 육수로 활용하며 식당처럼 수준급 요리 솜씨를 뽐냈다.

밀푀유나베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릭은 출연진이 직접 추수한 배추에 깻잎, 우삼겹 등을 쌓은 뒤 반듯하게 잘라 꽃이 핀 것처럼 모양을 냈다. 또한 야채를 구워 단맛을 가미한 에릭 표 육수와 이서진이 따온 유자를 활용한 간장 소스 등으로 맛을 더했다. 맛있는 식단에 출연진들은 오후 5시가 넘도록 식탁 앞을 떠나지 못했고 나영석 PD는 "미안한데 그만 좀 먹어줄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 거미, 다이어트 위해 3년 동안 면·튀김 끊은 '독거미'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가수 거미와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냉부해'에서는 거미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됐다. 거미의 냉장고에서는 팬에게 선물 받은 마카롱이 나와 눈길을 모았다. 예쁜 색감에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마카롱이었으나 정작 거미는 "단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밝혔다.

특히 거미는 "다이어트 때문에 디저트 종류를 피하는 편이다"며 체중 관리의 고통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살이 많이 찌는 체질이라 예전에 한 3년 정도 면, 튀김을 아예 안 먹었었다"고 말했다. 이에 MC와 셰프들은 거미를 향해 자기관리 '끝판왕'이자 '독거미'라며 혀를 내둘렀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사진=KBS, MBC, SBS, tvN,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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