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 2016 SBS 연예대상 수상
[경향신문]
방송인 신동엽(45)이 올해 SBS 연예대상을 받았다. 지난 25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AF SBS 연예대상’에서 신동엽은 함께 후보에 오른 유재석, 김병만, 김구라, 김국진을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동엽은 “앞서 많은 수상자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저 역시 그렇다”면서 “이 자리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분들이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님들인데 이 트로피와 영광을 대신 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늘 연말 시상식에서 사회자로서 친구와 동생, 형이 대상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대상 수상도 좋지만 사회 보는 것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상을 받으니 저 자리(사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말했다. SBS에서의 첫 대상 수상이다.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동엽은 그동안 SBS에서는 한 차례도 대상을 받지 못했다.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홍윤화(코미디), <미운 우리 새끼>, <판타스틱 듀오>의 김건모(쇼·토크쇼), <런닝맨>의 이광수(버라이어티)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김진곤·김정환(코미디), <케이팝스타>, <판타스틱 듀오>의 전현무·<자기야-백년손님>의 성대현(쇼·토크쇼), <미운 우리 새끼>, <꽃놀이패>의 서장훈(버라이어티)에게 돌아갔다. 프로듀서상은 <미운 우리 새끼>의 박수홍과 <백종원의 3대 천왕> 김준현이 받았다. 신인상은 <꽃놀이패> 유병재와 <정글의 법칙> 강남, <불타는 청춘> 이연수, <인기가요> 공승연·정연 자매가 받았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시상식은 이경규와 강호동, 이시영이 전체 사회를 맡았다. 다음은 그 외 수상자 명단.
■라디오 DJ상 = 박소현(박소현의 러브게임) ■방송작가상 = 육소영(미운 우리 새끼) 박진아(궁금한이야기Y·그것이알고싶다 등) 이재국(김창렬의 올드스쿨) ■베스트 프렌드상 = <꽃놀이패>팀 ■베스트 커플상 = 박형일·박순자(자기야-백년손님) 김광규·김완선(불타는 청춘) ■씬스틸러상 = 최성국(불타는 청춘) 조세호(꽃놀이패) ■특별상 = 백종원(백종원의 3대 천왕) ■모바일 아이콘상 = 양세형(양세형의 숏터뷰)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김민석(인기가요) 김환(자기야-백년손님) 설현(정글의 법칙) ■올해의 프로그램상 = <미운 우리 새끼>(예능)·<그것이 알고 싶다>(교양다큐) ■올해의 스타상 = 박진영(케이팝스타)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역사저널 이어…KBS, 이번엔 라디오 진행에 ‘보수 유튜버’ 발탁
- 민주당 당선인들 ‘명심’ 독주에 견제구...추미애 탈락·우원식 선출 배경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김호중 공연 어쩌나... KBS “김호중 대체자 못찾으면 KBS 이름 사용 금지”
- “소주 한 병” 尹 발언 풍자한 ‘돌발영상’ 삭제···“권력 눈치 정도껏”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