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가요 결산] 정통 강호 '빅뱅X엑소' vs 신흥 강자 '방탄소년단X트와이스'
2016년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아이돌의 활약이 두드러진 해였다. 그 가운데서도 엑소, 빅뱅이 굳건하게 저력을 과시했으며, 방탄소년단, 트와이스가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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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빅뱅은 지난 12월 12일 ‘메이드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을 발매해 지난해 5월부터 이어온 ‘M.A.D.E’ 프로젝트의 완성을 알렸다. 더불어 2008년 정규 2집 앨범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정규 앨범으로 의미를 더했다.
해외 활동에 집중한 탓에 한국활동은 거의 하지 못했음에도 빅뱅의 인기는 변함없었다. 앨범이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되자마자 차트 1위를 점령한 것. 빅뱅은 지드래곤, 탑, 테디가 함께 작사에 참여한 ‘에라 모르겠다’와 이와는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라스트 댄스(Last Dance)’를 더블 타이틀로 내세우며 연말을 뜨겁게 장식했다. 하지만, 2017년 2월 탑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활동이 향후 몇 년간 완전체로서의 빅뱅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팬들은 그들의 무대에 더욱 열렬한 응원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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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엑소의 ‘몬스터’라는 곡은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이외에도 빌보드 선정 6월 미국 및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1위, 유튜브 K팝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시상식에서도 엑소는 단연 최정상 아이돌이라고 부를만 했다. 4년 연속 대상을 받은 최초의 가수가 된 엑소는 2016 제1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AAA)와 2016 멜론뮤직어워드에서 각각 대상을 포함한 5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는 올해의 앨범상, 남자그룹상을 포함한 4관왕을 달성했다. 엑소의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1월에 열리는 ‘골든디스크’, ‘서울가요대상’, ‘가온차트 K팝 어워드’까지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흥 강자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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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만 관객 규모였던 월드투어 이후 이번 아시아투어에서는 15만 관객을 동원하며 두드러진 성장을 보여준 방탄소년단은 데뷔 때부터 꿈의 공연장이라고 밝혔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친 것은 물론, 약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척 스카이돔까지 가득 채우기도 했다.
이제는 엑소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큰 성장을 보인 방탄소년단은 ‘2016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음반상을 받은데 이어 ‘2016 MAMA’에서도 올해의 가수상을 받으며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더 성장하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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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트와이스코스터:레인1(TWICEcoaster : LANE1)’의 타이틀곡 ‘티티(TT)’ 역시 음반 판매량 15만장을 넘어서며 한터차트 기준 걸그룹 최다 판매 수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7800만 뷰를 넘어서며 ‘우아하게’, ‘치얼 업’과 함께 3곡 연속 1억 뷰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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