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이슈]김종민,9년 노력끝에 KBS연예대상 수상이 반가운 이유

조현정 2016. 12. 26.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병풍’에서 대상까지 9년이 걸렸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의 김종민이 2016 KBS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김종민은 "제가 대상 후보에 올라온다는 게 너무나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유)재석이 형이 예능에 입문시켜주고 (강)호동이 형이 끌어주고 마지막에는 (차)태현이 형이 이 자리로 밀어올려주신 것 같아서 형님들한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병풍’에서 대상까지 9년이 걸렸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의 김종민이 2016 KBS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그는 지난 24일 밤 서울 여의도 KBS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16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해피투게더3’의 유재석, ‘개그콘서트’ ‘1박2일 시즌3’의 김준호, ‘슈퍼맨이 돌아왔다’ ‘배틀트립’ ‘비타민’의 이휘재,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의 신동엽까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2000년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로 데뷔한 김종민이 ‘국민예능’으로 우뚝 선 ‘1박2일’에서 선굵은 카리스마나 목소리를 높이는 대신 사람좋은 미소와 순진하고 어수룩한 바보 같은 캐릭터와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9년간 ‘터줏대감’으로 꾸준히 활약해온 성과다. 그는 인기의 부침이 심한 예능계에서 2007년 첫방송을 시작한 이래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1박2일’이 현재의 시즌3까지 거치는 동안 잦은 멤버 교체속에서도 유일한 원년 멤버로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김종민은 “제가 대상 후보에 올라온다는 게 너무나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유)재석이 형이 예능에 입문시켜주고 (강)호동이 형이 끌어주고 마지막에는 (차)태현이 형이 이 자리로 밀어올려주신 것 같아서 형님들한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1박2일’을 이끌어준 나영석 PD, 유호진 PD 등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동안 ‘1박2일’을 사랑하는 수많은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이날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인 유재석, 김준호, 신동엽 등이 김종민에게 “대상을 받을 것”이라며 지지를 보냈다.

김종민은 한때 재기발랄한 다른 멤버들에 밀려 못웃긴다고 ‘병풍’이란 오명을 얻으며 슬럼프를 겪었고 멤버들이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연출자가 바뀌는 등 온갖 풍파를 겪어왔다. 코요태의 멤버인 신지를 비롯한 동료 연예인들과 많은 시청자 및 네티즌들이 김종민의 대상 수상을 반기고 있다. 그의 수상소식은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온갖 특혜로 얼룩진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속에서 성실히 한 우물을 파다보면 성공하는 날이 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일깨워줬다.
한편 이날 ‘1박2일 시즌3’은 시청자 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받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