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이 밝힌 이광수만 수상한 이유

2016. 12. 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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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측이 이광수만 '2016 SAF 연예대상'에서 수상한 것에 대해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26일 '런닝맨'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대상 2016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광수"라며 그의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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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측이 이광수만 '2016 SAF 연예대상'에서 수상한 것에 대해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26일 '런닝맨'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대상 2016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광수"라며 그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런닝맨' 멤버들은 최대한 조용히 2016 SBS 연예대상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며 상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온 바 있어, '런닝맨' 프로그램에서는 1개 부문에서만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이광수만 수상하게 된 까닭을 밝혔다.

'런닝맨'팀은 시상식 당일 녹화를 재개한데 이어 시상식에 전원 참석하며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 수상 후보에는 대상 후보 유재석과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에 하하와 이광수가 이름을 올린 게 전부. 실제 시상은 이광수 단 한 명만 이뤄졌고, '런닝맨'을 홀대한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광수는 수상소감에서 "'런닝맨'을 지키기 위해서, 사랑받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수고하셨다. 저에게 예능과 인생을 가르쳐준 지석진,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유재석, 정신적 지주 김종국, 가족같은 사랑하는 하하, 친누나 송지효, 개리, 송중기, 리지까지 너무너무 사랑한다. 행복했었다"고 일일이 멤버들을 열거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그의 수상소감은 현재나 미래가 아닌 과거에 대한 소회가 담겨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런닝맨'은 오는 2017년 2월 말 종영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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