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최초' 타이틀 잡아라.. 우리 동네 첫 'OO아파트' 마케팅 눈길

김창성 기자 2016. 12. 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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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부동산대책 이후 관망세로 돌아섰던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활기를 띠면서 건설사들이 지역 내 최초 타이틀을 앞세운 단지로 실수요층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런 단지들은 기존 지역 내 공급된 아파트에 없던 브랜드, 시스템이나 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이 도입되기 때문에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인근 주민에 눈길을 끌기 쉽고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경향도 커 수요자로부터 인기가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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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염창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11·3 부동산대책 이후 관망세로 돌아섰던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활기를 띠면서 건설사들이 지역 내 최초 타이틀을 앞세운 단지로 실수요층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런 단지들은 기존 지역 내 공급된 아파트에 없던 브랜드, 시스템이나 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이 도입되기 때문에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인근 주민에 눈길을 끌기 쉽고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경향도 커 수요자로부터 인기가 높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공급된 ‘래미안 아트리치’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플랫폼‘ 일환인 ’IoT 홈 큐브‘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는 점이 화제가 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0월 경기도 안산에서 공급된 ‘그랑시티자이’는 안산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이브랜드인데다 안산 아파트 최초로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도입됐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000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계약 시작 닷새 만에 완판 됐다.

지역 내 최초 타이틀이 붙은 단지는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첫 주상복합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던 ‘세종 반도유보라’의 경우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현재 분양권에 평균 5000만~7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또 경기도 구리시 최초 더샵 브랜드인 ‘구리더샵그린포레’ 1단지의 경우 평균 매매가가 3.3m² 당 1346만원을 형성하고 있어 인창동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공급을 앞둔 단지에도 지역 내 ‘최초’ 타이틀 잡기에 한창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서구 염창1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염창’ 499가구(274가구 일반 분양)를 공급할 이달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1~84㎡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많이 관심이 예상되며 특히 전용 51·55㎡는 지역 최초 복층으로 설계된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충남 논산시 내동2지구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자이 논산’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논산에서는 처음 공급되는 1군 브랜드 단지며, 역시 지역 최초로 IoT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 현관문 개폐는 물론 기상시간이나 취침시간에 맞춰 조명 점소등 조절 등이 가능하다.

한라가 울산 송정지구 B8블록에 짓는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울산지역 최초 교육특화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안에는 별동의 스터디센터와 소규모 커뮤니티 공간인 헬로라운지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가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분양 물량 중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는 아파트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타 단지와는 다른 희소성과 차별성을 갖춘 단지로 인식될 수 있다”며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청약자라면 이런 타이틀을 가진 단지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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