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런닝맨', 제작진은 왜 대면 사과 안 하나

김진석 2016. 12. 26. 06: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김진석]
편지로 끝낼 일인가.

지난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김소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마지막 즈음 '런닝맨' 멤버들은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김종국·송지효 일방 통보 하차 논란 후 멤버들과 제작진이 처음 만난 것이다. 김종국은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얼굴들을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큰 선물 상자를 열었다. 상자에는 사과와 편지가 담겨 있었다.

제작진은 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런닝맨' 여러분께. 큰 상처를 받았을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노력하는 제작진이 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유재석은 "새해부터는 더 열심히 달리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외쳤고 멤버들 역시 함께 인사했다.

문제는 사과 방식. 결국 시청자에게 고개 숙인 건 멤버들이다. 정작 시청률을 혼란스럽게 또 분노하게 만든 건 제작진. 제작진이 7년간 함께 뛰어온 김종국·송지효를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김종국에게는 이틀 전, 송지효에게는 기사를 보고 알 수 있게 하는 상식 밖 행동을 저지른 것.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분노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편지와 사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 직접 나서 시청자들에게 고개 숙이진 않았다. 결국 또 한번 사과 방식에 대해 말이 나오고 있다.

'런닝맨'은 일단 두 달간 더 뛴다. 당초 12월 말 종영 후 시즌2로 넘어가려고 했지만 하차 논란이 불거지며 시즌2 합류를 기다리던 강호동이 함께 하지 못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제작진과 원년 멤버들은 다시 모여 회의를 했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2017년 2월 말까지 그 시기를 늦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유명 女배우, 샤워 알몸 셀카 SNS 유출 ‘충격’

설리, “가지고 싶다면 가져” SNS 속 민망 발언

전소미 가슴에 ‘나쁜 손’ 논란…네티즌 격분

[화보] 장도연, ‘배우 뺨치는 볼륨감 몸매’

김세정, “고 2때 첫키스 후…” 깜짝 고백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