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발칙+뻔뻔' 양세형의 '밀착인터뷰', 'SBS 연예대상' 하드캐리

2016. 12. 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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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진짜 '밀착 인터뷰'였다.

25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 타워에서 '2016 SAF 연예대상'(이하 'SBS 연예대상')이 이경규, 강호동, 이시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양세형과 김신영은 스페셜 MC 자리를 꿰찼다.

이날 'SBS 연예대상'에서 양세형의 활약은 실로 엄청났다. 신동엽, 김국진, 김구라, 유재석, 김병만 등 총 5인의 연예대상 후보를 직접 인터뷰하는 이른바 '밀착 인터뷰'는 깨알 재미를 폭발시키며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은 발칙하고 뻔뻔했다. 쟁쟁한 선배들을 상대해야 했지만 전혀 기죽지 않았고, 오히려 팔짝 팔짝 뛰었다. 첫 번째 인터뷰는 김국진과 이뤄졌는데, 양세형은 김국진의 무릎에 앉아 귀에 찰싹 달라 붙어 거침 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옆에 있는 연인인 가수 강수지가 혀를 내둘렀지만, 양세형은 '밀착 인터뷰'라는 콘셉트에 맞게 김국진에게 달라 붙어 "누가 대상을 탈 것 같냐", "수상을 하면 함께 누구와 기쁨을 누리겠냐"고도 했다.

김구라와는 누워서 인터뷰했다. 김구라의 배에 한 쪽 다리를 척 올려 놓은 양세형은 김구라와 얼굴을 맞대고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김구라는 특유의 성격으로 양세형을 받아 주며, 돌직구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유재석에게는 안겼다. '근력 인터뷰'를 하자며 양세형은 유재석에게 안겼고, "앉아", "일어나"를 시키며 유재석을 힘들게 했다. 결국엔 무대 중간까지 안겨 올라간 양세형은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유재석은 "정말 이런 말 그렇지만, 지금 똥 쌀 거 같다"며 "난 나쁜 놈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에게는 "애기야 하며 그의 얼굴을 자신의 품 안에 묻었다. "눈 앞에 깜깜하다"는 김병만에게 양세형은 이마에 입맞춤을 하며 "애기야 사탕 먹자"라는 등 작은 키의 김병만을 애기 취급했다.

이 같은 '밀착 인터뷰'는 현재 모바일 프로그램 '모비딕'에서 양세형이 진행 중인 '숏터뷰'의 일부 형식을 빌린 것으로 기존의 인터뷰를 틀을 깬 뻔뻔하고 파격적이었다. 덕분에 대상 후보 5인들의 의외 모습과 더불어 재치를 엿볼 수 있었다. 발칙했던 탓에 불쾌할 수 있었지만, 양세형은 특유의 깐족 캐릭터를 밉지 않게 풀어냈다.

이날 '모바일 아이콘상'을 받은 양세형은 "많이 까불어서 세다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양세형은 이날 전무후무한 '밀착 인터뷰'로 자신의 캐릭터를 잘 드러냄과 동시에 밋밋할 수 있었던 시상식을 잘 이끌어 나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2016 SAF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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