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허경환도 떨게한 '복면가왕' 방송 권태기 스타들에 추천합니다

뉴스엔 2016. 12. 2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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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복면의 위력이다.

이후 허경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1년 차 방송인이 되니까 방송을 가든 행사를 가든 떨리는 느낌이 없다. 워낙 자주 가다 보니까. 그런데 오래간만에 '떨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렘과 떨림이 오랜만에 컸다"며 "혹시 방송이 식상해진 연예인들이 있다면 '복면가왕'을 두드려 보시면 오랜만에 떨림이 있지 않을까"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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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이게 바로 복면의 위력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11년 차 베테랑 방송인 허경환마저 밤잠을 설쳤다.

12월 2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양철로봇의 왕좌를 노리는 8인의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구세군과 우리마을의 무대였다. 이들은 최성수의 '풀잎사랑' 무대를 달달하게 꾸몄다. 특히 구세군은 굵직한 목소리를 뽐냈고, 유영석은 "구세군 씨 목소리가 매력 있다. 꽉 찬 돼지 저금통 같은 묵직함이다. 흔들어도 소리가 안 나는"이라며 "만약 대사하는 걸 들었으면 금방 알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저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나이대는 39세 정도"라고 추측했다.

김현철은 "두 분 모두 가수 같다. 배우 겸 가수. 아니면 무슨 직업 겸 가수일 것 같다. 밤에 무대에서 노래를 하셨을 것 같다. 액션이 두 발을 들썩들썩하는데, 그런 게 바로 밤무대 스타일이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장혁은 "목소리를 변조시킨 것 같다. 자기 목소리를 내면 걸릴까 봐 성대를 변조시킨 것"이라며 "성대를 변조해 노래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판정단의 추측 후 구세군은 '박완규가 라면 먹다 전화와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 '김구라가 면도하는 모습' 등 개인기를 선보였고, 허경환의 유행어 '있는데'를 연상케하는 구세군의 독특한 손짓에 신봉선과 김구라는 "저거 허경환 아니냐" "허경환이 저런 잡스러운 것을(?) 잘 한다"고 추측했다. 이에 구세군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투표 집계 결과 30대 69로 승리는 우리마을이었고, 구세군은 김정민의 '마지막 약속'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앞선 노래와 상반되게 거친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 구세군의 정체는 역시나 11년 차 개그맨 허경환이었다. 어느 때보다 진지한 허경환의 모습에 판정단은 박수를 보냈다. 특히 허경환은 과거 '복면가왕' 판정단으로 활동했던 멤버. 허경환은 "'복면가왕'에서 끊임없이 출연 요청을 했는데, 많이 망설였다더라"는 말에 "이 무대가 쉬운 무대가 아니다. 과연 이 무대에서 내가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최고로 많이 고민했던 프로그램이다"며 "오늘 오신 분들이 실망스럽지 않을까 하다가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 무대가 만족스럽냐"는 질문에는 "한 달 정도 연습했는데, 첫날이랑 비슷한 것 같다"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또 허경환은 "속이 너무 후련하다. 일주일 동안 밤잠을 설쳤다. 이 정도로 못할 줄 알았으면 안 설칠 걸"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허경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1년 차 방송인이 되니까 방송을 가든 행사를 가든 떨리는 느낌이 없다. 워낙 자주 가다 보니까. 그런데 오래간만에 '떨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렘과 떨림이 오랜만에 컸다"며 "혹시 방송이 식상해진 연예인들이 있다면 '복면가왕'을 두드려 보시면 오랜만에 떨림이 있지 않을까"라고 추천했다.

허경환의 말처럼 얼굴을 가린 채 무대에 서는 떨림은 방송에 권태기가 온 스타들에게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노래를 사랑하는 개그맨으로서 무대 위에서 따뜻한 감동과 힐링을 전해준 허경환 모습이 빛난 시간이었다.(사진=MBC 방송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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