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③]김국진, 연예대상 유감? 연애대상 더 기뻐요(feat. 강수지)

[OSEN=이소담 기자] 올해 ‘연예대상’은 놓쳤지만, ‘연애대상’은 대상이다.

방송인 김국진이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 중인 가수 강수지와 실제 열애로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2016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까지 오르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비록 대상 수상은 불발됐지만, 사랑꾼으로서의 달달한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6 SBS 연예대상에서는 총 5명의 후보에 대상후보로 지목됐다. ‘불타는 청춘’의 김국진, ‘맨인블랙박스’, ‘본격 연예 한밤’의 김구라, ‘런닝맨’의 유재석, ‘정글의 법칙’ 김병만, ‘미운 우리 새끼’와 ‘TV동물농장’의 신동엽이다. 이 가운데 올해 대상의 영예는 신동엽에게 돌아갔다.

아쉬울 틈이 없었다. 김국진은 강수지와의 열애로 시상식 내내 언급되며 축하받기 바빴다. 먼저 개그맨 양세형과의 밀착 인터뷰를 통해 김국진은 ‘상을 받는다면 영광을 나눌 분이 있냐’는 질문에 웃음이 터진 바다. 그는 “(다른 후보들은) 대상을 받아본 사람들이라 욕심이 없을 거다”며 “나도 욕심이 없는데 상 놓을 자리가 하나 비었다”고 자신이 대상을 받을 확률에 대해 밝히기도.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다 연인이 된 만큼 앞으로 ‘불타는 청춘’에서 또 다른 커플을 기대할 순 없을까. 김국진은 가능성이 있는 커플에 대해서 “지금은 없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나타나지 않았나. 냄새 풍기는 분들이 (눈에) 들어오긴 한다”고 했다. ‘잔치국수는 언제 먹을 수 있냐’는 질문에는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박력 넘치는 답변을 전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이 있다. 지난해 베스트커플 상을 수상한 후 실제 커플로 발전한 바. 올해에는 ‘불타는 청춘’ 김광규와 김완선에게 이를 물려줬다. 과연 사랑의 기운까지 이어받았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치와와커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김국진과 그의 연인 강수지. 모두가 열애를 응원하는 ‘선플’(착한 댓글)만이 오가는 두 사람은 ‘온 우주가 축복하는 국민 커플’으로 우뚝 섰다. 대상후보로 거론될 만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국진이 2017년에는 연애대상에 이어 연예대상도 품에 않을 수 있을지도 계속 지켜볼 일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2016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