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 묘약'에 도전하는 실리콘밸리 巨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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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진시황(秦始皇)이 꿈꾸던 '불로장생(不老長生)의 묘약'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경제 전문 매거진 '포천(Fortune)'은 최근 "이들이 노화 연구를 하는 것은 스스로 오래 살기 위한 것도 있지만 노화 방지 산업이 엄청난 시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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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창업자 앨런, 6억달러 지원
저커버그 부부, 30억달러 기부
2000년 전 진시황(秦始皇)이 꿈꾸던 '불로장생(不老長生)의 묘약'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거부들이다. 세계적인 정보·통신(IT) 기업을 세운 창업자들이 바이오 기업을 세우거나 의학연구재단에 거금을 지원하면서 노화를 멈추거나 거스르고,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 경제 전문 매거진 '포천(Fortune)'은 최근 "이들이 노화 연구를 하는 것은 스스로 오래 살기 위한 것도 있지만 노화 방지 산업이 엄청난 시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자 결제 업체 페이팔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은 공공연하게 자신의 목표를 "120세까지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틸은 노화 연구자인 오브리 드 그레이 박사가 이끄는 '센스(SENS)연구재단'의 '므두셀라 프로젝트'를 비롯해 14곳의 바이오 벤처에 투자하며 인간 수명 연장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조건은 '노화를 막고 세포를 재생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이다. 므두셀라는 성경에 기록된 최고령자로 969세까지 생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과 오라클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도 노화 방지와 질병 정복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 앨런은 2003년 '앨런 뇌 과학 연구소', 2014년 '앨런 세포생물학 연구소'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앨런이 이 분야에 지원한 금액이 6억달러(약 7230억원)가 넘는다. 앨런은 뇌와 세포의 모든 것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노화를 막을 방법을 찾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도 없어진다고 믿는다. 엘리슨은 1997년 엘리슨 의료재단을 설립해 노화 방지 연구에 4억달러를 내놓았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와 아내 프리실라 첸은 지난 9월 "이번 세기말까지 질병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의학 연구에 30억달러(약 3조61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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