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신동엽, 대상 수상..무관의 제왕 한 풀었다

[동아닷컴]

사진=영상 갈무리

방송인 신동엽이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SBS는 25일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16 SAF SBS 연예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연예대상'에는 '미운 우리 새끼' 신동엽, '불타는 청춘' 김국진, '런닝맨' 유재석, '동상이몽' 김구라, '정글의 법칙' 김병만, 'K팝스타6' 박진영·양현석·유희열이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경합 끝에 신동엽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대에 오른 신도엽은 "목감기로 목상태가 좋지않다. 많은 수상자들이 상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나도 그렇다"라며 "하나도 기대 안했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미운 우리 새끼) 방송기간이 짧아서 걱정했다. 사실 모든 어머니들이 주인공인데, 혹시 폐가 될까봐 자리를 고사했다. 이 트로피 꼭 전달하겠다. 사실 난 MC자리가 더 익숙하고, 친구와형 동생이 상받는걸 지켜봤다. 그러면서 대상받는것도 좋지만 사회보느 ㄴ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상 받으니 저자리와느 ㄴ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여기가 좋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26년만에 SBS에서 처음 상을 받는다. 남자라면 다 있을거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싶은 마음이. 내가 열심히 할때는 아버지가 칭찬을 안해줬다. 그다음에 아버지가 다른 형제들을 칭찬할때 나는 많이 방황하고 반항도 많이 했다. 26년만에 아버지에게 칭찬받을거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쁘고 행복하게 받겠다"며 "마지막으로 '미운 우리 새끼'가 사랑을 받아서 좋은데 단지 시청률 잘나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어머님들과 하는 순간순간이 너무나도 의미가 있다. 어머니가 하늘나라고 가셨는데 늘 어머니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미운 우리 새끼'하면서 그 갈증을 굉장히 많이 해소했다. 이 프로그램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을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와 가족들에게 바치겠다. 감사하다"

한편 올해 '연예대상'은 21개 부문을 시상했으며, 이중 9개 부문이 공동수상이었다.

▲이하 수상자 명단

남자신인상 - '꽃놀이패'유병재, '정글의 법칙' 강남
여자신인상 - '불타는 청춘' 이연수, '인기가요' 공승연·정연
라디오DJ상 - '러브게임' 박소연
베스트커플상 - '백년손님' 박형일·박순자 여사, '불타는 청춘' 김광진·김완선
베스트프렌드상 - '꽃놀이패' 팀
예능 씬스틸러상 - '불타는 청춘' 최성국, '꽃놀이패' 조세호
방송작가상 - '미운 우리 새끼' 육소영 작가, '동물농장' 박진아 작가, '김창렬의 올드스쿨' 이재국 작가
프로듀서상 -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 '백종원의 삼대천왕' 김준현
특별상 - '백종원의 삼대천왕' 백종원
모바일 아이콘상 - '숏터뷰' 양세형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인기가요' 김민석, '자기야 백년손님' 김완, '정글의 법칙' 설현
올해의 프로그램상 예능부문 - '미운 우리 새끼'
올해의 프로그램상 교양부문 - '그것이 알고 싶다'
올해의 스타상 - 'K팝 스타' 박진영
우수상 코미디 부문 - '웃찾사' 김진곤·김정환
우수상 쇼·토크쇼 부문 - 'K팝 스타' 전현무, '자기야 백년손님' 성대현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꽃놀이패' 서장훈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 - '웃찾사' 홍윤화
최우수상 쇼·토크쇼 부문 - '미운 우리 새끼' 김건모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런닝맨' 이광수
대상 - '동물농장'·'미운 우리 새끼' 신동엽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