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개국공신' 신동엽, 데뷔 26년 만에 'SBS 연예대상' 수상 (종합)

조윤선 2016. 12. 2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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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동엽이 '2016 SAF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5일 밤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AF SBS 연예대상'은 이경규-이시영-강호동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신동엽은 김국진, 유재석, 김구라, 김병만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현재 시청률 10%가 넘는 인기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MC로 활약 중인 신동엽은 어머니들을 당황 시키는 19금 멘트 폭격과 특유의 진행 실력으로 '대체 불가 MC'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SBS 공채 1기 출신인 '개국공신' 신동엽은 무려 데뷔 26년 만에 친정인 SBS에서 첫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아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신동엽은 "상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기대를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인 거 같다. 기대하다가도 여러분께 선보인 지 너무 기간이 짧아서 마음을 접었는데 상 주신 거 보니까 지금 이 자리에 반드시 계셔야 할 어머님들께 드려야 할 상인 거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한동안 늘 연말 시상식 사회를 봤다. 여러 동료들이 상을 받는 것을 보면서 대상 받는 것도 좋지만 사회 보는 것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상을 받으니까 저 자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여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또 신동엽은 "'미운 우리 새끼'가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어서 좋은데 저한테는 단지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고 시청률 잘 나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어머님들과 함께하는 그 순간순간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행복하고 의미 있다"고 밝혔다. 그는 "늘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갈증이 있었는데 '미운 우리 새끼' 녹화하면서 그 갈증을 많이 해소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어머니도 날 많이 사랑하셨겠다라는 생각을 매주 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저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남자 신인상은 '정글의 법칙' 강남과 '꽃놀이패'의 유병재가 공동 수상했고, 여자 신인상은 '불타는 청춘'의 이연수와 '인기가요' 공승연-정연 자매가 받았다. 라디오 DJ상은 '박소현의 러브게임' 박소현이 받았다. '베스트 커플상'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불타는 청춘'팀에서 받았다. 김광규-김완선이 베스트 커플로 호명됐고, '자기야-백년손님'의 박형일-박순자 여사도 공동 수상했다. 베스트 프랜드상은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 팀이 차지했다. 예능씬스틸러상은 '불타는 청춘'의 최성국과 '꽃놀이패' 조세호가 받았다.

이어 방송작가상은 3부문으로 나뉘었다. 예능 부문에서는 '미운 우리 새끼'의 육소영 작가, 교양 부문에서는 '궁금한 이야기Y', '그것이 알고싶다', 'TV 동물농장' 박진아 작가, 라디오 부문에서는 '김창렬의 올드스쿨' 이재국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프로듀서상은 '미운 우리 새끼'의 박수홍과 '백종원의 3대 천왕' 김준현이 차지했고, 백종원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스페셜 MC로 활약하며 대상 후보들과 재치 있는 숏터뷰로 분위기를 이끈 양세형은 '모비딕-숏터뷰'를 통해 모바일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또 자신이 속한 분야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약을 보인 스타들에게 주는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인기가요' 김민석, '자기야-백년손님' 김환, '정글의 법칙' 설현이 차지했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예능 부문과 교양·다큐 부문으로 나뉘었다. 예능 부문에서는 '미운 우리 새끼'가 수상했고, 교양·다큐 부문은 '그것이 알고싶다'가 차지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그알'은 여섯 개의 팀이 6주에 한 번씩 방송하고 있다. 5주 동안 제작하고, 한 주는 쉬는데 매번 더 새롭고 더 의롭고 진실된 것을 찾으려 하다 보니까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많이 있다. 그럼에도 시청자분들께서 지켜봐 주시고 궁금해 주시고 격려와 질책 아껴주시지 않아서 그런 사명감 속에서 일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진실은 침몰하지 않으니까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제보 주시면 2017년에도 부끄럽지 않은 방송. 할 말은 다 하는 방송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산타 할아버지는 다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프로듀서들이 뽑은 올해의 스타상은 'K팝스타' 박진영이 받았다. 또 2부 마지막 축하 무대를 꾸민 전인권은 대상 후보들과 함께 '걱정 말아요, 그대'를 열창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무대를 선사했다.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은 '웃찾사' 홍윤화, 쇼·토크쇼 부문은 '미운우리새끼'와 '판타스틱 듀오'에서 활약한 김건모, 버라이어티 부문은 '런닝맨' 이광수가 받았다. 특히 이광수의 수상과 함께 송지효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화면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광수는 "'런닝맨'을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게 하기 위해서, '런닝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제작진 고맙다"며 "26세 때부터 지금까지 7년 동안 정말 행복했고, 과분한 사랑 받아 감사하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건강한 웃음 드리겠다"며 눈물의 수상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2016 SAF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 신동엽 ('미운우리새끼'·'TV동물농장')

▶남자 신인상 : 강남('정글의 법칙'), 유병재('꽃놀이패')

▶여자 신인상 : 이연수('불타는 청춘'), 공승연-정연('인기가요')

▶라디오 DJ상 : 박소현('박소현의 러브게임')

▶베스트 커플상 : 김광규-김완선('불타는 청춘'), 박형일-박순자 여사('자기야-백년손님')

▶베스트 프랜드상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

▶예능씬스틸러상 : 최성국('불타는 청춘'), 조세호('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

▶방송작가상

-예능 부문 : 육소영('미운우리새끼')

-교양 부문 : 박진아('궁금한 이야기Y'·'그것이 알고싶다'·'TV 동물농장')

-라디오 부문 : 이재국('김창렬의 올드스쿨')

▶프로듀서상 : 박수홍('미운우리새끼'), 김준현('백종원의 3대 천왕')

▶특별상 : 백종원 ('백종원의 3대 천왕')

▶모바일 아이콘상 : 양세형 ('모비딕-숏터뷰')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김민석('인기가요'), 김환('자기야-백년손님'), 설현('정글의 법칙')

▶올해의 프로그램상

-예능 부문 : '미운우리새끼'

-교양·다큐 부문 : '그것이 알고싶다'

▶올해의 스타상 : 박진영('K팝스타')

▶우수상

-코미디 부문 : 김진곤, 김정환('웃찾사')

-쇼·토크쇼 부문 : 전현무('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케이팝스타'), 성대현('영재발굴단'·'자기야-백년손님')

-버라이어티 부문 : 서장훈('미운우리새끼'·'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 : 홍윤화('웃찾사')

-쇼·토크쇼 부문 : 김건모 ('미운우리새끼'·'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버라이어티 부문 : 이광수('일요일이 좋다-런닝맨')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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