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런닝맨' 7년의 우정이 만든 기적의 온도계 10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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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린 기자] ‘런닝맨’ 식구들이 크리스마스의 산타로 변신해 유쾌한 재미와 뜻깊은 기부를 선사했다. 그리고 제작진들의 사과의 말이 전파를 탔다.

2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크리스마스 특집 ‘배드 산타의 특집’으로 배우 김소현이 일일MC로 출연했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기적의 온도계 100도를 올리기 위해 다양한 미션과 함께 멤버들의 배드 산타가 돼 다섯 가지의 해코지를 해야 했다. 각각 해코지할 멤버를 뽑은 런닝맨 멤버들은 시작 전부터 버스를 타서까지 해코지를 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로 해야 할 미션은 ‘눈치 3종’. 도구 힌트와 해시태그 힌트를 이용해 게임을 맞춰야 했다. #날달걀 #커플 #지석진이광수가 힌트였던 이 미션은 ‘날달걀 지키기’였고, 멤버들은 날달걀을 지키지 못해 한 명의 멤버가 벌칙을 받아야 했다. 게임에 실패한 지석진은 벌칙 상자에 머리를 넣게 됐고, 먹물 벌칙을 받았다.

두 번째 눈치게임은 개리의 이름표와 #구질구질 #7012 #압구정이 힌트. ‘헤어지지 못하는 런닝맨 떠나가지 못하는 개리’ 편 당시처럼 멤버들은 5분 만에 미니 이름표를 찾아야했다. 개리를 찾던 멤버들은 이름표를 찾는 미션인 것 같다는 김종국의 추측으로 미니 이름표를 찾았다. 하지만 실패했고, 유재석이 빨래집개 벌칙을 받게 됐다.

세 번째 눈치게임은 뿅망치와 #순발력 #하트 #뒤통수가 힌트로 주어졌다. ‘뿅망치의 난’이 정답이었고, 김소현의 순수한 뒷걸음질 덕에 눈치 빠른 하하가 김소현의 산타 모자에서 하트를 찾아내 미션을 성공했다.

이어 배드 산타의 저격찬스 게임이 진행됐다. 특히 이광수는 자신의 배드 산타로 유재석을 지목했지만 추측에 실패해 곤장을 맞아 폭소케 했다.

그리고 예측불허 동심 미션으로 멤버들은 유치원을 찾았다. 첫 번째 미션은 3분 안에 제시어 3개 듣기, 두 번째 미션은 15명을 10초 동안 조용히 시키기, 세 번째는 산타 장갑을 끼고 60초 동안 유치원생 15명의 이름표를 뜯기였다. 차분히 아이들을 설득했던 하하와 김종국만 미션에 성공했다.

마지막 라운드로 족집게 배팅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김종국과 송지효의 대결에서 ‘김종국’에게 베팅했다. 멤버들의 추측대로 김종국이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과 태양의 ‘눈코입’을 연속으로 맞춰 30도 베팅에 성공했다.

이어 두 번째 종목은 루돌프 사슴 뿔. 김소현과 지석진의 호흡으로 뿔에 고리 3개 걸기에 성공했고, 온도계 10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

끝으로 텔레파시 게임에서는 하하가 문제를 냈고 멤버들이 맞췄다. ‘가장 잘 생겨 보일 때’를 묻는 문제에게서는 ‘샤워하고 나왔을 때’, ‘스트레스를 풀 때’에는 ‘술’, ‘외모를 바꾸고 싶은 연예인’으로 ‘GD’를 함께 답해 순조롭게 미션을 성공했다. 그리고 보너스 문제. ‘가장 자신있는 신체부위’로 ‘오른팔’, ‘내가 어른이 됐다고 느낄 때’로 역시 ‘드림이’를 맞춰 7년의 돈독한 우정을 느끼게 했다. 이로써 런닝맨 멤버들은 온도계 100도를 꽉 채웠다.

결국 지석진과 하하, 송지효가 배드 산타 미션에 성공하지 못했고, 송지효가 벌칙을 뽑았다. 하지만 지석진이 마지막 송지효와 카드를 바꿔 벌칙에 당첨됐다. 꽝손왕답게 벌칙을 뽑은 지석진은 최종 벌칙으로 먹물, 밀가루, 빨래집개 삼종 세트를 받게 됐다. 이광수, 유재석, 김종국은 100만원 씩 기부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사과와 함께 편지를 준비한 제작진. ‘런닝맨’ 제작진은 ‘런닝맨’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하차 논란’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이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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