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7년 호흡..제작진의 사과 (종합)

조윤선 2016. 12. 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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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런닝맨' 멤버들이 작은 미션에도 7년 호흡을 자랑하며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특집을 완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김소현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특집 '배드산타의 기적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진행된 '배드산타의 기적'은 미션을 통해 온도계를 100도까지 올리는 레이스. 멤버들은 산타 하우스의 선물 상자 중 하나를 골라 그 안에 적힌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에 따라 최소 10도에서 최대 30도까지 베팅할 수 있다. 단, 미션에 실패할 경우에는 대표 1인이 벌칙 상자에서 미지의 벌칙을 수행해야 하고, 걸었던 베팅 온도가 높았을수록 강력한 벌칙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자신이 뽑은 사람의 배드산타가 되어 레이스 종료 전까지 해코지 장난도 완수해야 했다. 또한 정체를 들키지 않고 해코지 장난을 완수한 멤버의 이름으로 1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먼저 멤버들은 온도계 100도를 완성하기 위해 미션 수행에 나섰다. 첫 번째 미션인 '눈치 3종 게임'에 도전한 멤버들은 달걀 힌트를 보고 '날달걀 복불복' 게임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생각과 다르게 달걀 힌트는 날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지키는 게임이었던 것. 미션에 실패한 멤버들 중 대표 1인으로 뽑힌 지석진은 얼굴에 먹물을 뒤집어쓰는 벌칙을 당했다. 두 번째 힌트인 '개리'를 본 멤버들은 처음에는 다소 헤맸지만 이내 작은 이름표 찾기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시간 부족으로 실패했고, 벌칙자로 뽑힌 유재석은 벌칙 상자에 들어가 얼굴에 빨래집게를 가득 달고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 세 번째 눈치 게임 힌트는 '뿅망치'였다. 이를 본 멤버들은 뒤통수에 붙어있는 하트를 뿅망치로 떼는 게임일 것이라고 예상했고, 바로 미션에 성공해 30도를 적립했다.

두 번째는 유치원에서 진행된 '예측불허 동심 미션'이었다.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 이광수와 송지효는 유치원생들에게 '재밌어요', '사랑해요', '힘세요'를 3분 안에 들어야 했다. '재밌어요'와 '사랑해요'는 생각보다 쉬웠지만, '힘세요'를 듣지 못한 두 사람은 미션에 실패했다. 이어 김종국과 하하는 '유치원생 15명을 10초 동안 조용히 시키기'에 도전했다. 김종국과 하하는 "10초 동안 조용히 하는 사람이 1등이 돼 이름표를 뗄 수 있다"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게임을 제안했다. 이에 아이들은 10초 동안 침묵했고, 두 사람은 미션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과 지석진은 '산타 장갑을 끼고 60초 동안 유치원생 15명 이름표 뜯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천사와 악마로 편을 나눈 다음 차례대로 아이들의 이름표를 떼려고 했지만, 아이들이 온통 천사 유재석 쪽으로만 몰려 아쉽게도 미션에 실패했다. 두 번째 미션에서는 한 팀만 성공해 20도를 적립했다.

마지막은 족집게 베팅이었다. 미션에 도전할 멤버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예측해서 온도를 베팅하는 것. 성공하면 베팅한 온도만큼 적립되고, 실패하면 한 명의 멤버가 벌칙을 받는다. 첫 번째 종목인 노래 맞히기에서 멤버들은 김종국 베팅에 성공해 30도를 적립했다. 이어 루돌프 사슴뿔에 고리를 거는 종목에서는 김소현과 지석진의 찰떡 호흡으로 10도 적립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텔레파시 문제를 3연속 맞춰 마침내 전체 100도 적립에 성공했다. 이에 자신감이 붙은 멤버들은 텔레파시 문제를 5연속 맞추며 7년간의 호흡을 자랑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런닝맨' 제작진은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김종국과 송지효가 '런닝맨'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아 논란에 휩싸였고, 이어 '런닝맨'은 폐지설까지 돌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후 제작진과 멤버들은 긴급 회동을 통해 하차 없이 모든 멤버가 내년 2월 프로그램 종영까지 함께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상황은 정리됐지만, 제작진은 다시 한번 방송을 통해 상처받았을 멤버들과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사과 바구니와 크리스마스 카드를 전달한 제작진은 "큰 상처를 받았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더욱 성숙해지고 노력하는 제작진이 되겠다.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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