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연예대상 '김종민', 1박2일 초창기 9년 전 모습은?

김종민이 'KBS 연예대상'을 받았다.

24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김종민은 '해피투게더'의 유재석, '개그콘서트'·'1박2일'의 김준호, '슈퍼맨이 돌아왔다'·'배틀 트립'·'비타민'의 이휘재, '안녕하세요'·'불후의 명곡'의 신동엽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김종민은 2007년부터 '1박 2일'을 지킨 원년멤버로 9년간 성실히 1박 2일을 지킨 공로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원년멤버 강호동, 지상렬, 은지원, 이수근을 포함한 5명 중 김종민은 그동안 아무 탈도 일으키지 않고 지금까지 1박 2일을 지켜온 유일한 원년멤버다.

9년 전 방송에 나온 그의 모습은 지금과 별다른 점이 없다. 지금보다 까무잡잡하지만 특유의 엉뚱한 모습은 그대로다.

2007년 8월에 방송된 144회에 출연한 그는 게임 '쿵쿵따' 도중 벌칙에 걸려 몸에 힘을 뺀 채 우스꽝스러운 춤을 췄다.

과거 '1박 2일' 방송에서 김종민은 리드하는 MC는 아니었지만 특유의 캐릭터로 지금까지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연예 대상 수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상 받을만하다!! 9년간 성실히 일해온 결실인 듯", "강한 자가 오래 가는 게 아닌 오래 가는 자가 강한 것의 표본이다"등의 긍정적인 댓글을 달며 축하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오래했다고 대상이라니? 이제는 대상이 개근상 같은 느낌이라니", "오래해서 인정하고는 싶은데, 대상은 아닌 거 같은데 찝찝하네"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강지수 kbs.kangji@kbs.co.kr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