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특허분쟁 노키아 자회사 제품 판매중단

이수민 기자 2016. 12. 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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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권 침해 여부를 두고 노키아와 법정 공방을 시작한 애플이 자사 유통망에서 노키아 자회사 제품 판매를 중단시켰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리코드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디지털 건강관리 업체 위딩스의 무선 혈압 모니터, 스마트 비만 측정기 등 헬스케어 전문기기와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애플스토어 등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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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딩스 제품 애플스토어서 삭제
위딩스에서 판매하던 무선 혈압측정기. 현재는 애플스토어 등에서 구입이 불가능하다. /인터넷 캡처

특허권 침해 여부를 두고 노키아와 법정 공방을 시작한 애플이 자사 유통망에서 노키아 자회사 제품 판매를 중단시켰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리코드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디지털 건강관리 업체 위딩스의 무선 혈압 모니터, 스마트 비만 측정기 등 헬스케어 전문기기와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애플스토어 등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위딩스는 지난 4월 노키아가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약 1억9,200만달러를 들여 인수한 뒤 현재 노키아의 디지털헬스 부문에 속해 있다.

리코드는 “애플이 위딩스를 애플스토어 판매목록에서 삭제한 것은 최근의 소송과 무관하지 않다”며 “양사의 특허분쟁이 지저분한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1차 특허권 분쟁을 겪은 노키아와 애플은 면허연장 협상이 결렬되면서 2차 분쟁에 돌입한 상태다. 21일 노키아는 애플에 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와 안테나·비디오코딩 등 총 32개 특허권을 침해당했다며 독일과 미국 등에서 소송을 제기했고 이튿날에는 소송범위를 침해항목 40개, 전 세계 11개국으로 늘렸다.

노키아는 자사의 휴대폰 관련 핵심기술을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특허권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노키아가 휴대폰 사업 실패 이후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비차별적으로’ 특허 계약을 체결하라는 프랜드(FRAND) 원칙을 외면하고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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