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이찬오·김새롬, 협의이혼X침묵..마지막의 배려

2016. 12. 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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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이찬오와 방송인 김새롬이 오랜 협의를 거쳐, 1년 4개월간 이어온 부부의 연을 끝맺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다만, 이번 이찬오와 김새롬의 경우는 앞서 여느 연예인들의 이혼 과정과는 사뭇 달랐다.

한때 꽃길로 시작했던 두 사람이, 진흙탕으로 치닫는 소송이나 공방을 벌이지 않고 협의이혼을 진행한 점이 첫 번째다.

초록뱀이앤엠 공식입장에 따르면, 이찬오와 김새롬은 별거 기간을 거치다가 협의이혼이라는 결정을 함께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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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셰프 이찬오와 방송인 김새롬이 오랜 협의를 거쳐, 1년 4개월간 이어온 부부의 연을 끝맺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평생을 함께 하지 못하고 갈라서는 부부가 점점 늘어나는 요새의 분위기가 있다 하더라도 '유명인의 이혼'은 늘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수 밖에 없는 터.

다만, 이번 이찬오와 김새롬의 경우는 앞서 여느 연예인들의 이혼 과정과는 사뭇 달랐다. 두 사람이 마지막까지 서로를 위한 배려로 빚어진 듯한 침묵이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을 차단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한때 꽃길로 시작했던 두 사람이, 진흙탕으로 치닫는 소송이나 공방을 벌이지 않고 협의이혼을 진행한 점이 첫 번째다.

초록뱀이앤엠 공식입장에 따르면, 이찬오와 김새롬은 별거 기간을 거치다가 협의이혼이라는 결정을 함께 내렸다. 특히 "두 사람은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는 대목은 충분히 인상적. 앞으로도 레스토랑 운영과 방송활동의 길을 꾸준히 걷게 될 두 사람이, 마주해야할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요소다.

두 번째는 소속사의 공식입장 외 두 사람이 SNS 등을 통해 서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추가하지 않은 채 조용하게 둘만의 의견 조율로 매듭을 짓고 있다는 것. 자칫 이해관계나, 일부 악플러들의 공격에 얽혀 감정적인 대응으로 맞서는 경솔한 모습도 전혀 없이, 오히려 어느 때보다 차분한 분위기.

이같은 침묵은, 서로를 위한 마지막의 배려다. '다른 직업에서 오는 삶의 방식과 성격에 대한 차이' 외에 또 다른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그건 어디까지 분명한 두 사람의 개인적인 영역의 문제다. 해당 영역을 공론화시켜, 한때 부부의 연을 맺었던 상대를 바닥으로 끌어내리지 않는 두 사람의 태도는, 그러니 존중되어 마땅하다.

협의이혼은 죄가 아니다. 한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던 두 사람이,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해 그 선택을 바로 잡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최소한의, 마지막 배려가 여실하게 묻어났던 점은 확실히 적절한 선택이었다. / gato@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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