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2016] 진구, 올해 잭팟 터졌지 말입니다

오지원 기자 2016. 12.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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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구가 데뷔 이래 가장 큰 잭팟을 터트렸다.

더욱이 많은 표정 변화 없이 저음으로 내뱉는 진구만의 장난스러운 말투는 웃음을 배가시키는 요소였다.

이렇게 뜨거운 인기를 누린 진구는 그 자리에서 그치지 않고 과감히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남자다운 진구, 따뜻하면서도 냉정한 진구를 거쳐 능글맞은 진구로 변신할 그의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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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진구가 데뷔 이래 가장 큰 잭팟을 터트렸다. ‘태양의 후예’라는 ‘인생 작품’을 만난 그는 올해 제대로 전성기를 누렸다.

진구는 지난 4월 종영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에서 특전사 선임상사 서대영 역을 맡았다. 진구는 서대영을 통해 윤명주를 연기한 김지원과는 가슴 아픈 로맨스를, 유시진을 맡은 송중기와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최고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뜨거운 인기를 견인했다.

진구가 맡은 서대영 역은 군인 중의 군인으로 과묵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다. 진구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저음의 발성을 유지했고, 표정의 변화를 주지 않으며 캐릭터의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했다. 특히 그는 교관을 맡아 훈련병들을 지독하게 교육시키는 장면에서 소리를 버럭 지르거나 거친 말투를 사용하며 상남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극중 김지원과의 로맨스에서도 진구의 남자다운 매력이 이어졌다. 진구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용기를 가진 서대영으로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줘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후 진구는 서대영과 어울리지 않을 법한 ‘오글거리는’ 대사까지 능숙하게 소화해내며 로맨틱한 장면들을 만들었고, 이로써 서대영의 또 다른 면모를 완성시키기도 했다.

더불어 진구는 송중기와의 깨알 같은 ‘브로맨스’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진구는 서대영과 유시진이 데이트(?)를 하거나, 덤앤더머처럼 장난스러운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 송중기와 함께 능숙하게 호흡을 맞추며 재미를 더했다. 더욱이 많은 표정 변화 없이 저음으로 내뱉는 진구만의 장난스러운 말투는 웃음을 배가시키는 요소였다.

이에 힘입어 ‘태양의 후예’는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고, 진구의 위상 또한 높아졌다. 진구는 중국에서 팬미팅을 갖고 현지 팬들과 함께 ‘태양의 후예’ 마지막 방송을 시청하기도 했다. 더불어 한류스타들이 거쳐간 중국 예능 ‘천천향상’(天天向上)에도 출연해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렇게 뜨거운 인기를 누린 진구는 그 자리에서 그치지 않고 과감히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극본 한지훈∙연출 이재동)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진구는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박건우 역을 맡았다.

음악을 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던 박건우는 그곳에서 서이경(이요원)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이후 아버지의 계략으로 이별을 맞이했다. 무진그룹 후계자로 돌아온 박건우는 여러 인물들의 암투에 휘말리게 됐지만, 그 와중에도 사랑을 놓지 않으려 하는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이에 진구는 부드러운 미소와 낭만적인 기타 연주 등을 통해 따뜻한 면모를 부각시키며, 남자답고 거친 군인의 모습을 벗어 던지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재벌 2세로 완벽 변신했다.

이처럼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진구는 내년 또 다른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전망이다. 진구는 내년 개봉을 앞둔 영화 ‘원라인’에서 능글맞은 화술로 순진한 대학생 민재(임시완)를 업계로 끌어들이는 대출 사기 전문가 석구로 변신한다. 남자다운 진구, 따뜻하면서도 냉정한 진구를 거쳐 능글맞은 진구로 변신할 그의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KBS, MBC 공식 홈페이지]

불야성 | 진구 | 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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