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행보 나선 권영수 LGU+ 부회장.."장기 고객 관리 강화"

2016. 12. 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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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차에 접어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장기 고객 관리를 강조하고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23일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 'CEO(최고경영자) 노트'에서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 결합 상품 '가족 무한 사랑' 요금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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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이메일서 '가족 무한 사랑' 강조..'집토끼' 사수 목표로
내달 'CES 2017' 참석..IoT·스마트카 신사업 발굴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취임 2년차에 접어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장기 고객 관리를 강조하고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23일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 'CEO(최고경영자) 노트'에서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 결합 상품 '가족 무한 사랑' 요금제를 소개했다.

지난 9월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 제공=연합뉴스]

이 상품은 초고속 인터넷을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결합 상품과 달리, 최대 4명의 가족 구성원 스마트폰을 묶어서 월 최대 2만2천원(4인 가족 기준)을 할인받을 수 있다.

만약 가족이 휴대전화를 사용한 합산 기간이 15년 이상 30년 미만이면 월 1만1천원, 30년 이상이면 2만2천원씩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어 최대 4만4천원 통신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권 부회장은 "개인영업(PS)·법인영업(BS) 사원, 대리점 대표, 고객센터 직원 등과 만나는 자리에서 장기 고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부회장은 "'가족 무한 사랑' 상품은 한번 LG유플러스의 가족 결합으로 묶인다면 결코 해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빠르게 변하는 이동통신 시장에서 기존에 확보한 고객, 이른바 '집토끼'를 굳건히 지키는 전략이다. 한번 가입한 고객이 2∼3년만 채우고 떠나지 않도록 사수하겠다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통신사는 유지한 채 기기만 교체하는 '기기 변경' 가입자가 올해 10월 기준으로 106만7천713명에 이르렀다. 이런 장기 충성 고객들을 잡겠다는 것이 권 부회장의 생각이다.

권 부회장은 "이 상품을 내놓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끊임없이 소통했다"면서 "철저히 준비한 만큼 강한 실행력으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추진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지난 9월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 제공=연합뉴스]

한편 권 부회장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기술 박람회인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을 방문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찾는다.

미래 자동차 기술인 자율주행,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스마트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이 선보이는 CES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흐름을 읽겠다는 의미다.

신사업과 신기술 개발 등 미래 사업을 담당하는 FC 본부와 사물인터넷(IoT) 사업본부 등 임직원 30여 명이 함께 해 LG유플러스의 향후 사업 모델과의 연관성을 직접 확인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1년간 통신 업무파악 등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경쟁사와 차별화한 상품을 출시하고 세계 일등을 향한 본격 행보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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