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7 CES]'가전의 자신감' LG전자 스마트홈 시장 선점 나선다

이연춘 2016. 12. 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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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CES 2017'서 딥 러닝 기술 탑재한 스마트 가전 공개
"딥 러닝 기술로 스마트홈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17'이 내년 1월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매년 초 열리는 CES에서는 현재 IT업계의 가장 진보된 기술 트렌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는 CES 2017의 3대 키워드로 ▲자율주행차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홈과 인공지능(AI)을 꼽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CES2017에서도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스마트홈은 가전의 중심 트렌드로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을 넘어서 TV와 가전,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제품들이 주로 선보여질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 플랫폼이 가전과 연결되는 개념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가전업체들이 통신업체들과 함께 다양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스마트홈 허브로 '구글 홈'과 같은 제품들이 프리미엄 가전과 연결되며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통적으로 CES는 TV쇼로 불렸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엔 스마트카, 사물인터넷이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보기술 즉 IT전시회로 변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을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는 사용자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습관, 제품이 사용되는 주변 환경 등을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딥 러닝 기반의 스마트 가전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SmartThinQTM)'에 딥 러닝을 더해, 가전제품이 스스로 고객을 이해하고 작동하는 진정한 스마트홈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딥 러닝 기반 스마트 가전은 각종 센서와 와이파이(WiFi)를 통해 클라우드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생활패턴과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스스로 작동한다.

기존 에어컨이 거실 곳곳을 균일하게 냉방한다면, 딥 러닝 기술이 적용된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구분해 집중 냉방한다. 로봇청소기는 피해야 할 장애물과 넘어가야 할 장애물을 구별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사람의 발을 넘으려고 했던 반면, 딥 러닝의 도움을 받게 되면 사람 발 앞에서 3초 가량 대기하면서 발이 치워지면 청소를 하고 발이 움직이지 않으면 우회한다.

또 스마트 냉장고는 도어가 열리는 횟수와 시간을 분석해 사용자가 도어를 열지 않는 취침 시간에는 자동으로 절전 운전을 한다. 한여름에는 주방의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음식물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제균 기능을 최고 단계인 '파워 모드'로 설정한다. 스마트 세탁기는 석회질이 많은 지역에선 헹굼이 잘 되도록 물의 양을 더 많이 채우고 온도를 더 높여준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씽큐 센서(SmartThinQ™ Sensor),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 등 스마트홈 액세서리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딥 러닝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송대현 H&A사업본부장은 "가전 제품이 고객을 이해하는 딥 러닝 기술로 스마트홈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스마프톤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LG전자는 2017년 형 'K시리즈', '스타일러스 3' 등 한 층 진화한 실속형 제품으로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K시리즈'는 K10, K8, K4, K3 4종으로 구성됐다. 고성능 카메라와 차별화된 편의기능들이 특징이다. K시리즈는 '오토 샷', '제스처 샷' 등 LG만의 재미있는 사진 촬영 기능들을 탑재했다.

LG전자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17에서 2017년 형 K시리즈 4종과 스타일러스 3 등 실속형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됐던 편의 기능을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 3에도 적용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금까지 호평을 받았던 차별화된 편의 기능 들로 실속형 제품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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