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②] '둘째 고백'부터 '루머'까지..폭탄 발언 넘친 ★말말말

2016. 12. 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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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웃기는' 예능인들의 입담은 그들의 수고를 치하받는 시상식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16 KBS 연예대상'이 이휘재, 유희열, 혜리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상을 받은 스타도, 상을 받지 못한 스타도 모두가 시상식을 즐겼다.

흥겨웠던 시상식의 분위기는 스타들의 입에서 터져 나온 재미있는 말들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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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매일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웃기는' 예능인들의 입담은 그들의 수고를 치하받는 시상식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16 KBS 연예대상'이 이휘재, 유희열, 혜리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이날 '연예대상'은 그야말로 축제였다. 상을 받은 스타도, 상을 받지 못한 스타도 모두가 시상식을 즐겼다. 흥겨웠던 시상식의 분위기는 스타들의 입에서 터져 나온 재미있는 말들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웃음이든 감동이든 폭탄같은 위력을 지닌 스타들의 말들이 'KBS 연예대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 "생방이야, 생방이야"

무대에 난입한 장난꾸러기 쌍둥이 서언-서준을 보며 MC 이휘재가 한 말. 당황한 이휘재를 대신해 이영자가 양 팔에 쌍둥이를 안고 내려가 상황을 일단락 했다.


▲ '스케치북 토크'

유민상은 이날 MC들 외에 가장 많이 말을 한 사람이었다. 비록 목소리가 아닌 스케치북으로 나눈 필담이지만 말이다. 그는 신인상을 탄 후배에게 "SBS에서 온 김승혜 KBS 상 축하"라고 글로 축하하는가 하면, 수상소감이 길어지자 "길어"라고 적어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이 스케치북은 유민상이 최우수상을 탈 때, 송준근의 "내가 탈 줄 알았는데"라는 의사를 표현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 "두 분 같이 있으면 세렝게티 초원 같겠어요"

장도연이 "같은 거인이라서요"라며 이광수의 팬임을 밝히자, 박나래가 한 말. 박나래와 장도연은 이날 시상식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스타일링으로 큰 웃음을 줬다.


▲ "47세에 둘째를 가졌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나온 소식 중 가장 놀라운 소식이었다. '라디오 DJ상'을 수상한 박명수는 수상소감 끝에 "더이상 상을 받을 일이 없을 것 같아 지금 말한다"며 "내가 지금 47세인데, 둘째를 가졌다. 와이프가 노산이라 아파서 누워있다. 너무 미안하다. 우리 민서도 지금 방송 보고 있을 텐데, 아빠는 우리 민서, 엄마 그리고 태어날 동생까지 모두 너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 "지금이 제 1의 전성기"

김숙이 홍진경과 시상자로 올라 'KBS 연예대상' 참석 소감을 밝히며 한 말.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라면을 먹으며 시상식을 지켜봐야 했다"며 2016년 시상식에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김숙은 이날 '배틀트립'으로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박명수씨 있는데도 베스트 팀워크상, 대단"

장수 프로그램 '해피투게더'가 베스트 팀워크상을 받자 전현무가 한 말. 이날 수상 소감에서도 박명수는 특유의 캐릭터로 전현무에게 "너는 원년 멤버 아니잖아"라며 호통을 쳐, '베스트 팀워크상'과 무대 위의 분위기를 모순적으로 만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 "앗띵"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인기상을 받았다. 말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은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대박이에게 마이크가 오자 그는 "앗띵(화이팅)"이라는 가장 짧은 수상소감을 남겼다. 더 짧은 소감은 로희의 '예쁜 표정'이었다.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프로듀서 특별상을 수상한 박진영은 캐롤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콘서트 도중 급하게 왔다는 그는 함께 온 기타리스트의 반주에 맞춰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불렀다. 함께 오디션프로그램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이날의 MC 유희열은 "제가 듣기에는 체력이 많이 벅찬 것 같았어요. 저희 안테나는 박진영 씨를 선택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차태현 선배님과 연기하고 싶어요"

혜리냐, 아이린이냐 아니면 김유정이냐. 함께 한 모든 여성들과 특급 '케미'를 발산하며 2016년 여심을 흔들었던 박보검이 앞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 답한 말. 그는 특정 파트너나 다른 여자 배우를 꼽는 것이 아닌, 친한 소속사 선배 차태현을 꼽으며 논란을 피해갔다. "꼭 (차태현과 함께 연기)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내가 더 노력하겠다"는 자신의 다짐도 덧붙였다.


▲ "내 인생 터닝포인트 유진아"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받으며 기태영이 한 말. 기태영은 한 순간 '연예대상'을 사랑으로 물들였고, 감동을 받은 유진은 눈물을 흘리며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 "여자친구 있는 것 같던데?"

토크&쇼 부문과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시상하기 위해 올라온 차태현이 김종국에게 던진 폭탄 발언. 차태현은 "요즘 김종국이 자꾸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며 발언의 발단을 밝혔고, 김종국은 "내가 결혼을 안했으니, 자꾸 날 잡아두려고 한다"며 반박했다. 또 김종국은 "차태현이 그동안 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많이 내고 다녔다"며 "미국에 아이가 있다, 남자를 좋아한다는 등의 소문을 냈다"고 폭로했다.


▲ "내 이름이 너무 초라한 것 같아"

'대상' 수상자 김종민이, 시상식 전 대기실에서 한 말. 대상 후보를 소개하러 나온 윤시윤이 "오늘 종민이 형의 말을 듣고 울컥했다"며 대신 전했다. 김종민이 느끼기에 대상 후보자들 사이에 자신의 이름이 초라했다고. 하지만 김종민을 지켜본 모든 사람들은 김종민의 이름이 결코 초라하게 생각하지 않다는 걸, 이날 '대상'으로 보여줬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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