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김종민, 9년 뚝심 결실..이견 없는 '대상'

이한철 기자 2016. 12. 2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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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주변 분들과 시청자 분들이 너무너무 저의 대상을 원한 것 같습니다. 그 분들들께 이 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려 9년간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지킨 김종민(38)이 마침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종민이 수상 소감을 말하는 동안, 그를 지켜보던 유재석, 김준호, 이휘재, 신동엽 등 대상 후보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실제로 이번 김종민의 대상은 그 자격이 충분하다는데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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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김종민이 예능 입문 9년 만에 KBS 연예대상을 거머쥐었다. ⓒ KBS

"저보다 주변 분들과 시청자 분들이 너무너무 저의 대상을 원한 것 같습니다. 그 분들들께 이 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려 9년간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지킨 김종민(38)이 마침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미 시상식 전부터 "이번엔 김종민"이라는 여론이 형성된 만큼,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수상 소감대로 자신보다 주변에서 더 원한 상이었기에 의미가 더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6 K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 김준호, 이휘재, 신동엽 등 기라성 같은 대선배들을 제치고 대상을 거머쥔 김종민은 믿기지 않는 듯 상기된 표정이었다.

김종민은 먼저 "예능에 (유)재석이 형이 입문을 시켜 주셨고 (강)호동이 형이 끌어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차)태현이 형이 저를 이 자리까지 밀어 올려 주신 것 같다"며 예능계 형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특히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일처럼 기뻐한 코요태 멤버 신지를 "제 스승"이라며 "신지 때문에 여기까지 오개 돼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종민이 수상 소감을 말하는 동안, 그를 지켜보던 유재석, 김준호, 이휘재, 신동엽 등 대상 후보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논란 없는 대상"이라며 축하 메시지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이번 김종민의 대상은 그 자격이 충분하다는데 이견이 없다. 그가 출연 중인 '1박 2일'이 평균 시청률 15%를 상회하며 기복 없는 인기를 누렸고, 그 중심에 김종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9년간 수없이 변화되는 방송 환경 속에서 꿋꿋이 자기 자리를 지키며 제 몫을 해낸 김종민의 공을 감안하면, 대상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1박 2일'은 김종민의 대상 외에도 시청자가 뽑은 최고프로그램상을 비롯해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윤시윤), 방송작가상(정선영)까지 거머쥐며 4관왕을 차지, 올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이휘재, 유희열, 혜리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24일 오후 9시15분부터 1, 2부에 걸쳐 210분간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

2016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 - 김종민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 '1박 2일 시즌3'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 이동국·라미란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 정재형·김숙

▲코미디부문 남자 최우수상 - 유민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 - 이수지

▲프로듀서 특별상 - 박진영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 기태영·이범수

▲토크&쇼 부문 우수상 - 전현무

▲코미디부문 남자 우수상 - 송영길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 - 이현정

▲최우수 아이디어상 - '개그콘서트-세젤예'

▲베스트 커플상 - 이광수·정소민

▲인기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남궁민

▲베스트 팀워크상 - '해피투게더'

▲2016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 - '마음의 소리'

▲방송작가상 - 윤기영(개그콘서트)·정선영(1박2일)·지현숙(언니들의 슬램덩크)

▲라디오 DJ상 - 박명수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 - 윤시윤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신인상 - 민효린

▲토크&쇼 부문 남자 신인상 - 최태준

▲토크&쇼 부문 여자 신인상 - 엄현경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 - 홍현호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 - 김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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