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예대상] 김종민, 생애 첫 대상..'1박2일' 4관왕 겹경사 (종합)

2016. 12. 2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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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이 드디어 일을 냈다.

‘1박2일’ 원년 멤버로서 현재까지 자리를 지켜온 김종민이 2016 KBS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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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손진아 기자] 김종민이 드디어 일을 냈다. ‘1박2일’ 원년 멤버로서 현재까지 자리를 지켜온 김종민이 2016 KBS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16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대상은 유재석, 김준호, 이휘재, 김종민, 신동엽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김종민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1박2일’에 출연해 온 멤버다. 시즌3를 방영 중인 ‘1박2일’에서는 현재 유일한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그동안 위기와 희비를 모두 겪어온 김종민은 제자리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매주 일요일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무대에 오른 김종민은 “제가 사실 생각을 많이 해봤다. 후보에 올라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능력에 비해서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했다. 나영석 PD님 감사드리고, 시즌2 때 고생 많이 했던 멤버들, 감독님 모두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유일용 PD 욕을 많이 먹고 있는데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 지금 멤버들도 너무 고맙고 준영이도 보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상식은 개그맨 이휘재, 가수 유희열,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언니쓰의 오프닝 무대로 화려하게 문을 연 시상식에는 다양한 축하 무대와 대상 후보들을 지지하기 위한 특별 무대로 중간중간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라디오DJ상은 박명수가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그는 “라디오를 사랑해주는 청취자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며 둘째 소식을 덧붙여 축하를 받았다. 시트콤의 부활을 제대로 알린 ‘마음의 소리’는 2016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웹드라마로 선공개됐던 ‘마음의 소리’는 역대 웹드 순위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주역인 아이들이 2016 KBS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베스트커플상에는 ‘마음의 소리’ 이광수, 정소민이 호명돼 축하를 받았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노래 싸움-승부’ MC로 활약 중인 남궁민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에는 이수지와 유민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유민상은 2년 연속 같은 부문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형과 김숙은 토크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동국과 라미란은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으로는 ‘1박2일’이 호명됐다.

이하 ‘2016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 대상=김종민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1박 2일 시즌3’
▲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이동국, 라미란
▲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정재형, 김숙
▲ 코미디부문 남자 최우수상=유민상
▲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이수지
▲ 프로듀서 특별상=박진영
▲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기태영, 이범수
▲ 토크&쇼 부문 우수상=전현무
▲ 코미디부문 남자 우수상=송영길
▲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이현정
▲ 최우수 아이디어상=‘개그콘서트-세젤예’
▲ 베스트 커플상=이광수·정소민
▲ 인기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남궁민
▲ 베스트 팀워크상='해피투게더'
▲ 2016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마음의 소리'
▲ 방송작가상=윤기영(개그콘서트), 정선영(1박2일), 지현숙(언니들의 슬램덩크)
▲ 라디오 DJ상=박명수
▲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윤시윤
▲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신인상=민효린
▲ 토크&쇼 부문 남자 신인상=최태준
▲ 토크&쇼 부문 여자 신인상=엄현경
▲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홍현호
▲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김승혜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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