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호 교수 "인명진 비대위원장,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김성곤 2016. 12. 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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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민운동계 원로인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는 23일 인명진 목사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과 관련, "좀 놀랐다. 의외"라고 평가했다.

손 교수는 인명진 목사의 비대위원장 수락 배경과 관련, "유일한 가능성은 자기가 이 자리에 앉으시면 비박이 나가지 않고, 새누리당이 다시 하나가 될 거라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해가 된다"면서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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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라디오 "개혁보수신당 도덕성 유지하면 앞으로 장래 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내 시민운동계 원로인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는 23일 인명진 목사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과 관련, “좀 놀랐다. 의외”라고 평가했다.

손 교수는 이날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새누리당) 비박이 갈라지기 전이라면 좀 이해가 되는데, 이미 갈라지겠다고 다 선언을 한 뒤에 친박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부임하신 건 지금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본인을 만나봐서 좀 들어봐야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교수는 인명진 목사의 비대위원장 수락 배경과 관련, “유일한 가능성은 자기가 이 자리에 앉으시면 비박이 나가지 않고, 새누리당이 다시 하나가 될 거라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해가 된다”면서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집단탈당과 관련,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우연히 김무성 씨를 얼마 전에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당장 나오세요, 탈당하세요’ 이야기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개혁보수신당의 행후 행보와 관련, “그 분들이 좀 합리적이고, 도덕성을 유지하면 결국 앞으로 장래가 있다”며 “친박 중에도 양심적인 사람들은 아마도 여기에 들어올 것이다. 만약 탄핵이 결정되면 더 많은 의원들이 거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촛불집회 및 대통령 탄핵에 대한 평가와 관련, “이번 사건이 아주 불행하지만 아주 대단한 희망도 보여줬다. 촛불집회가 그렇게 질서 있게 이뤄졌다는 거, 폭력이 없다는 건 대단한 성과”라면서 “탄핵 그 자체는 불행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또 굉장히 부러워한다. 결국 우리나라에 그래도 헌법 질서가 서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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