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베네수엘라 구매 대란 해프닝..MS 본사 조치로 종지부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10'의 구매 대란이 펼쳐졌으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3일 밤 국내에서는 윈도우10을 베네수엘라 사이트에서 약 4200원에 살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베네수엘라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윈도우10 가격인 2.299볼리바르의 가치가 약 4200원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MS 홈페이지에서 국가 설정을 베네수엘라고 바꾸기만 하면 누구든 저렴한 가격에 윈도우10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삽시간이 퍼졌다. 특히 실물을 받지 않고도 시디키(CD KEY)만 입력하면 바로 정품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수의 구매자들이 MS 베네수엘라 홈페이지로 몰렸다.

이른바 '윈도우10 베네수엘라 대란'이 일어났지만 MS 본사에서 24일 새벽 베네수엘라 홈페이지의 결제 수단을 볼리바르에서 달러로 바꿨다. 이에 '윈도우10 베네수엘라 대란'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현재 중고사이트 등에서 CD키를 재판매하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향후 MS의 조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