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PD "시청자 반응에 감동..다른 음악 들려주고 싶다"(인터뷰)

강희정 기자 2016. 12. 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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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팬텀싱어'의 진가를 알아봤다.

'팬텀싱어' 연출을 맡고 있는 김형중 PD는 24일 뉴스1스타에 "시청률 3%를 돌파는 예상할 수 없었다. 시청률은 늘 예상이 힘들다"면서도 "이제 시청자들이 '어떤 팀에 누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조합을 맞춰보는 재미를 느끼는 게 시청률에도 서서히 반영이 되는 것 같다. 방송 초반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팬텀싱어'의 차별점이 어필이 다 안 됐고, 보는 분들도 '잘하는 누군가가 되겠지' 생각했을 듯하다. 이제 3인조, 4인조 결성이 되고부터는 이 오디션의 재미를 좀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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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시청자들은 '팬텀싱어'의 진가를 알아봤다. 음악에 올인한 '팬텀싱어'는 옳았다.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JTBC '팬텀싱어'가 지난 23일 방송으로 시청률 3% 벽을 넘어섰다. 시청자 및 누리꾼들의 호응도, 화제성도 높다. 방송 다음날까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한편 방송 직후 공개된 음원은 온라인 음원사이트 차트에도 진입했다.

'팬텀싱어' 연출을 맡고 있는 김형중 PD는 24일 뉴스1스타에 "시청률 3%를 돌파는 예상할 수 없었다. 시청률은 늘 예상이 힘들다"면서도 "이제 시청자들이 '어떤 팀에 누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조합을 맞춰보는 재미를 느끼는 게 시청률에도 서서히 반영이 되는 것 같다. 방송 초반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팬텀싱어'의 차별점이 어필이 다 안 됐고, 보는 분들도 '잘하는 누군가가 되겠지' 생각했을 듯하다. 이제 3인조, 4인조 결성이 되고부터는 이 오디션의 재미를 좀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팬텀싱어'는 매주 금요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 News1star / JTBC '팬텀싱어' 캡처

이날 방송은 3인조 트리오 팀의 대결 무대를 담았다. 특히 중학생 카운터테너 이준환의 고음으로 완성된 '루나(Luna)'는 예상치 못한, 서늘하고 독특한 전율을 선사했다. 그간 음악 예능에서 볼 수 없던 무대였다.

이에 대해 묻자 김 PD는 "무대를 보고 저도 (시청자와는)다른 차원의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편곡된, 이런 노래를, 유명한 연예인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대중에겐 무명에 가까운 친구들이 부르는 게 전파를 탔다는 것. 그리고 그걸 본 시청자들이 열광해줬다는 게 정말 감동적이었다. 사실 방송 초반 이태리어, 불어 등으로 된 생소한 가사에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 보니 그건 기우였다"며 "윤상 형이 심사평에서 말했던 것처럼 좀 다른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4인조 4팀이 완성됐고 김현수, 류지광은 앞서 탈락한 참가자 중 두 명과 또 하나의 팀을 만든다. 이번 라운드에선 탈락자 없이 총 5개 팀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김 PD는 "팀이 개인을 뽑아가는 방식이었고, 탈락자 선정의 짐을 참가자들에게 지우고 싶지 않았다. 탈락자 중에도 시청자가 다시 보고 싶어할 만큼의 실력자가 많다. 다만 그 결정은 제작진이 나서서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직접 참가자(김현수 류지광)에게 선택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팬텀싱어'는 다음주 연말특집 방송 이후 새해부터 본격적인 4인 팀 대결에 돌입한다. 4중창 팀 첫 조합까지 제작진, 프로듀서의 개입 대신 참가자들의 주도적인 매칭이 주가 된 프로그램이다. 김 PD는 "최종적으로는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팀이 '팬텀싱어'가 돼 1년간 활동을 하게 된다. 물론 실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들간의 팀워크, 호흡도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은 이미 많은 공부를 하고 다른 무대에도 서고 있는 사람들이다. 스스로 목소리에 맞는 합, 본인 목소리의 결핍과 장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 원하는 방향을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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