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팽목항 찾아 세월호 희생자 유족 위로

2016. 12. 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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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께 팽목항에 도착,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분향을 마친 박 시장은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과 만나 환담하고 위로했다.

박 시장은 "한 해가 저물면서 세월호 유족을 위로하고 싶다는 마음에 팽목항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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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께 팽목항에 도착,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분향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아이들아 너희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다.

분향을 마친 박 시장은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과 만나 환담하고 위로했다.

또 분향소에서 우연히 만난 제종길 안산시장과도 10여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 시장은 "한 해가 저물면서 세월호 유족을 위로하고 싶다는 마음에 팽목항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년 4월16일을 전후해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았다. 이번이 다섯 번째 방문이다.

별다른 정치적 언급 없이 근처 팽목항 등대 등을 둘러본 박 시장은 다음 목적지인 목포로 떠났다.

박 시장은 목포에서 민주당 당직자 등과 간담회를 한 뒤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과 동부시장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순천으로 이동, 촛불집회 등에 참석한다.

박 시장은 지난주에도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망월동 묘역에 들러 고 백남기 농민 묘소 등을 참배하고 전국에서 온 지지자들과 무등산에 올랐다.

광주방문 때에는 대선 후보 유력 주자로서 당내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견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박 시장의 호남행보는 야권의 핵심 지지기반인 이 지역 민심을 움직여 탄핵과 대선정국에서 답보상태인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읽히고 있다.

3pedcr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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