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반기문 조카 연루 소송 최소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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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친·인척이 연루된 사기 사건을 공개 비판했다.
동시에 ‘구시대 질서’ ‘기득권 연장’과 같은 비판들을 쏟아냈다.
민주당 송현섭 최고위원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총장의 조카인) A씨는 큰아버지가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직분을 악용해 사기행각을 벌였다. 최근 미국 법원에서 연루된 소송만 13건에 달하는 조카의 사기행각은 국가 망신"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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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친·인척이 연루된 사기 사건을 공개 비판했다. 동시에 ‘구시대 질서’ ‘기득권 연장’과 같은 비판들을 쏟아냈다.
민주당 송현섭 최고위원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총장의 조카인) A씨는 큰아버지가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직분을 악용해 사기행각을 벌였다. 최근 미국 법원에서 연루된 소송만 13건에 달하는 조카의 사기행각은 국가 망신”이라고 비난했다.
송 최고위원은 특히 “A씨가 미국에서 벌인 13건의 사기행각이 경남기업에 대해 벌인 ‘랜드마크72’ 매각 사기와 유사한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2013년 자금난에 시달리던 경남기업에 접근해 ‘랜드마크72 타워의 매각을 알선해 주겠다’며 수수료를 착복한 혐의로 지난 9월 경남기업에 59만 달러(약 6억5000만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A씨가 2011년 미국에서 T금융사의 매니저로 칭하며 자금난을 겪고 있던 리조트 회사에 접근해 대출 알선을 제의하고 7만 달러(약 7800만원)의 보증금을 가로챘다는 게 송 최고위원의 주장이다.
지도부와 당내 대권주자들도 일제히 견제구를 던졌다. 보수여당의 분열과 개헌을 발판삼아 내년 대선 정국의 키를 쥐려는 반 총장의 구상을 ‘기득권적 정치공학’으로 평가절하했다.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총장은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친박(친박근혜) 세력의 반기문 대망론으로 부패의 기득권 연장에 손들어주시면서 의기양양하던 분”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반 총장은) 구시대 질서를 누려왔고 성공해 왔던 분이라 ‘나라를 제대로 바꾸자’는 부분에 대해서 절박한 생각이 있을까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기자간담회에서 “신의 없는 기회주의 정치와 인생으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반 총장을 겨냥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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