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큐' 공개 앞둔 자로 "절대 자살 안 해, 자료 백업해뒀다"

박효진 기자 입력 2016. 12. 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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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진실을 주제로 만든 다큐멘터리를 25일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최근 근황을 전했다.

자로는 지난 22일 '자로의 꿈'이라는 본인의 블로그에 "저는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 다큐 SEWOLX (세월엑스) 티저 영상을 공개한 이후 과분할 정도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글을 게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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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진실을 주제로 만든 다큐멘터리를 25일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최근 근황을 전했다.

자로는 지난 22일 '자로의 꿈'이라는 본인의 블로그에 “저는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 다큐 SEWOLX (세월엑스) 티저 영상을 공개한 이후 과분할 정도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글을 게재 했다.

자로는 온라인상에 세월호 다큐와 관련한 추측성 글 등이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이 모든 것은 세월호의 진실을 찾길 바라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네티즌 분들의 응원과 걱정에 일일이 답변 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저는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전 절대 자살할 마음이 없다”며 “평소처럼 라면을 즐겨 먹을 것이고, 밤길도 혼자 다닐 것이고, 마티즈도 탈 것이고, 등산도 다닐 것이고, 제가 아는 지인들을 끝까지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로는 지난 21일 세월엑스(SEWOLX)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많은 네티즌들에게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 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등 조언을 들었다고 밝힌바 있다.

세월호 다큐 자료에 대해선 “2중 3중으로 백업을 해둔 상태이고,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이미 자료를 넘긴 상태”라고 밝힌 그는 “우리 사회에서 진실을 말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는 편견을 깨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래서 용기를 내려는 것”이라며 “진실을 말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 광화문의 타오르는 촛불이 이미 우리 사회를 변화시켰다고 믿는다. 대한민국은 진실을 숨길 때보다 밝힐 때가 훨씬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자로는 "(세월호) 다큐 내용이 궁금하실 테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라고 덧붙였다.

자로는 신분을 숨기고 필명 ‘자로’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네티즌 수사대다. 2013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를 공개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또한 2014년 6월에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공개해 자진사퇴하게 만들었다.

자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세월엑스(SEWOL X)'를 오는 25일 성탄절에 유투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공개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개 이틀 전인 오늘(23일) 유튜브에 올라온 '세월엑스(SEWOL X)'예고 영상은 1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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