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측 "세월호 7시간, 사생활까지 공개할 것"
[뉴스데스크]
◀ 앵커 ▶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헌법재판소의 요구가 있었죠?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상세한 일정까지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단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에 공개했던 세월호 당일 행적에 사적인 일상까지 포함해, 종합적이고 상세한 내용을 헌재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리인단은 세월호 당일 7시간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헌법재판소의 요구에 대해 대통령에게 물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중환/변호사(대통령 측 대리인)]
"제가 물어보죠. 확인해볼 겁니다. 우리의 주장과 거기에 뒷받침되는 자료들을 제출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청와대는 지난달 19일 '세월호 7시간' 괴담을 바로잡겠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당일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근무 장소를 제외한 채 대부분 '보고를 받았다'는 내용만 서술했고, 이후 박 대통령이 당일 관저에서 '머리 손질'과 식사를 했다는 사실이 일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측은 헌재에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겠지만 세월호 문제는 당시의 구조 활동이 핵심이지 대통령의 행적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박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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