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AI' 알파고 등장'..한국기원 선정 2016년 10대 뉴스에

김도용 기자 2016. 12. 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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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바둑계를 돌아볼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인공지능(AI)' 알파고다.

한국기원은 바둑계에 등장한 AI를 올해 바둑계 1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한국기원은 23일 AI의 등장과 바둑의 인기 상승 등 2016년 바둑계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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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오른쪽)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이 한국기원이 선정한 2016년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년 바둑계를 돌아볼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인공지능(AI)' 알파고다. 알파고의 등장으로 한국 바둑은 역사상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기원은 바둑계에 등장한 AI를 올해 바둑계 1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한국기원은 23일 AI의 등장과 바둑의 인기 상승 등 2016년 바둑계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순위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

지난 3월 구글의 '알파고'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세돌 9단에게 승리, 한국 사회에 AI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일본의 '딥젠고'가 조치훈 9단에게 1승을 거두기도 했다.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은 한·중 최상위 랭커들에게 70%가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AI가 점차 바둑계에서 발휘하는 영향력이 커지자 일본기원은 내년 3월 한국, 중국, 일본 톱기사와 AI가 참가하는 바둑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사실 알파고의 등장 전에도 바둑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초 화제를 모으며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영향 덕분이다. 드라마에 이어 알파고 열풍이 불면서 바둑은 더욱 많은 인기를 끌어 모았다.

한국기원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중 바둑부 신청 대기자가 넘쳐났다. 학원가에선 바둑학원 창업이 잇따를 정도로 바둑 입문자도 늘어났다. 한국갤럽의 '바둑에 대한 국민의식 및 교육실태 조사 보고서'에선 성인 3명 중 2명 이상이 향후 자녀에게 바둑을 가르칠 의향을 보이는 등 바둑을 바라보는 국민의 호의적 태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밝히면서 바둑의 인기 상승을 두 번째 10대 뉴스로 꼽았다.

이외에도 37개월 연속 국내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박정환 9단의 질주도 1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됐다. 박정환 9단의 37개월 연속 1위 달성은 역대 2위 이세돌 9단의 27회 연속 1위 횟수를 10차례나 앞선 대기록이다.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올해 한국 기사들이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가운데 강동윤 9단은 LG배, 오유진 4단은 궁륭산병성배 우승을 차지해 한국 바둑의 체면을 지킨 것도 10대 뉴스 중 하나다.

조훈현 9단이 바둑 기사 최초로 국회의원이 된 것도 주목할 뉴스였다. 20대 국회의원에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훈현 9단은 5월 30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조훈현 9단은 지난 8월 4일 자신의 제1호 법안으로 바둑진흥법 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기원은 이와 함께 ▲티브로드의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연패 ▲리그 중심 단체전으로 재편된 국내리그와 여자바둑리그, 시니어리그 출범 ▲시니어 바둑의 흥행 돌풍 ▲바둑, 첫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 ▲행복교육 한마당에 바둑인성교육 채택을 10대 뉴스로 발표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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