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른 듯 닮은, 우희X한혜린 자매

2016. 12. 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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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도 기자] 말투, 성격, 피부, 스타일까지 전혀 다른 두 사람이었다. 각자만의 개성이 뚜렷하게 달랐지만 환하게 웃어 젖히는 모습만큼은 영락없이 닮아 있었다. 그렇게 서로 하나가 됐을 때 사랑스러움이 더욱 빛을 발하는 달샤벳 우희와 배우 한혜린 자매.

타고난 ‘우월 유전자’ 때문일까. 부산에서 함께 자라왔던 소녀들은 어느새 연예계에서 촉망받는 스타가 되었고 각자만의 신념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었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 서로를 롤모델이라 말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돈독하다는 말로는 다 못할 ‘특별함’이 전해진다.

서로를 버팀목 삼아 전진해나가고 있는 사촌 자매 달샤벳 우희-배우 한혜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화보 촬영 소감

한혜린: 첫 커플 화보를 찍어봤는데 너무 즐거웠고 콘셉트와 의상 모두 마음에 들었다.
우희: 일단 언니와 함께 찍을 수 있어서 행복했고, 연예인 가족이라는 뿌듯함을 느꼈다. 오늘 찍은 컷마다 다 잘 나와서 자만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우리 가족 비주얼이 괜찮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웃음). 자존감이 상승되는 촬영이었던 것 같다 하하.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와 그 이유

한혜린: 오늘 촬영했던 네 콘셉트 모두 각자의 매력이 달라서 뽑기가 어렵다. 확실히 솔로로 찍는 것보단 우희와 함께 찍는 게 더 인상 깊게 다가왔다. 특히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찍었던 것 촬영이 색달랐고 즐거웠다.
우희: 나 역시 한 콘셉트를 고르기엔 예쁘게 나온 것이 너무 많다. 요즘 자매 화보 느낌으로 많이 찍지만 우리가 가장 베스트 컷이 되지 않을까 싶다(웃음).

Q. 한때 부산에서 함께 자랐다고 하던데

한혜린: 부산에서 꽤 오랜 기간은 함께 살았었다. 사촌 지간이라고 하면 약간 거리감 있게 볼 수도 있는데 우리는 정말 친자매처럼 자랐다. 아니 사실 친자매보다 더 가까운 사이다(웃음). 함께 커왔기 때문에 서로 초등학교, 중학교 모습을 함께 봐왔다.

Q. 실제로 보니 두 분 많이 닮았다. 평소 많이 듣지 않는지

한혜린: 일단 엄마와 이모가 정말 닮았다. 헤어스타일도 비슷해서 주변 사람들은 헷갈려 할 정도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오목조목한 느낌, 비율이 많이 비슷하다. 그래서 우리 둘도 닮은 것 같다. 사진 찍으면 더 비슷하다고들 하더라.   

Q. 둘 중 학창시절에 인기가 더 많았던 사람은 누구

한혜린: 우희가 훨씬 많았다. 우희는 성격이 정말 좋고 주변에 친구들이 많다. 우희가 전학을 좀 많이 다녔는데 그렇게 빨리 친구들과 친해질 수가 없다(웃음). 적응력이 뛰어난 아이다. 
우희: 인기가 많았다기보단 내가 사람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집에 친구들을 잘 데리고 왔던 것 같다.
 
Q. 각자 연예인을 꿈꾸게 된 계기

우희: 어려서부터 음악방송을 좋아했었다. 항상 음악방송을 틀어놓고 봐와서 그런지 그런 문화가 나에겐 익숙하게 다가왔다. 팝송도 좋아해서 많이 들었다. 특히 보아 선배님을 보면서 나도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막연히 꿈만 꾸다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직접 노래와 춤을 따라 해보면서 이 길로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서울로 이사 오면서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녔었다.
한혜린: 나도 음악방송에 익숙했고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배우는 우연히 시작하게 됐다. 어머니의 지인이 드라마 제작사 대표님이었는데 내 사진을 보고 회사로 영입하고 싶다고 제안을 하셨다. 그때부터 연기 레슨을 받으며 시작하게 됐다. 얼떨결에 배우의 길을 접어들게 되면서 처음엔 많이 힘들었다. 방송용어도 아무것도 몰랐고 그냥 안 틀리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크지 않은 역할들을 하면서 더 잘해보고 싶어졌고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우희: 연기라는 게 하면 할수록 계속 욕심이 생기는 직업인 것 같다. 나도 처음에 연기를 접했을 땐 회사가 시켜서 했는데 막상 하다 보니 재미있고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그리고 언니를 보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나는 언니가 연기하는 것만 봐도 전하고자 하는 감정이 온전히 느껴진다. 그래서 MBC ‘아들 녀석들’에서 언니가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보면서 나도 눈물을 멈출 수가 없어서 펑펑 울었던 적이 있다. 
 
Q. 언니의 음악적 재능을 평가한다면

우희: 솔직하게 말하겠다. 언니가 노래는 나름 느낌도 좋고 잘 한다. 그런데 춤에 대한 재능이 없다(웃음). 한 번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춤을 선보여야 한다길래 가르쳐준 적이 있는데, 정말 답답하더라. 몸이 뻣뻣한 편이고 방향 감각이 없어서 좀처럼 진행이 되질 않았고 알려주면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리듬감은 꽤 있는 편이다(웃음). 
한혜린: 난 그 이후로 춤을 깨끗하게 접었다(웃음).


Q. 서로 의지가 많이 되겠다. 어떤가

한혜린: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 사소한 고민부터 우희의 헤어, 의상 콘셉트까지 의논한다. 그리고 우희가 셀카를 정말 못 찍는다. 왜 그런 사진을 올리는지 모르겠다. 가끔 SNS에 올리는 사진 중 좀 심각하다 싶으면 메이크업이나 각도에 대한 조언을 해주곤 한다.
우희: 내가 평소 셀카를 못 찍기로 유명해서 지적을 많이 당하는 편이다(웃음). 언니는 좀 더 직설적으로 지적을 해주는데 눈썹 모양이나 컬러까지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평소 멤버들과도 워낙 친하지만 아무래도 모든 이야기를 다 털어놓을 수는 없는데 언니에게는 숨기는 게 없는 것 같다. 심지어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언니와는 편하게 상의할 수 있어서 든든하고 좋다.

Q.우희는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에 출연했는데 소감을 듣고 싶다

우희: 공중파 드라마가 처음인 작품이었다. 그래서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 달샤벳 해외 스케줄을 병행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다. 하지원 선배님은 나보다 훨씬 타이트한 스케줄인데도 NG를 안 내시는데 나는 많이 부족하고 대사 실수도 많아서 감독님께 혼나기도 많이 혼났다. 사실은 많이 혼나면서 배우고 얻은 게 많다. 그래서 감독님께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Q. 이진욱, 하지원, 이주승과 함께 연기를 했는데 호흡은

우희: 일단 주승이 오빠는 처음이라 모르는 게 많은 나에게 칭찬과 위로를 많이 해줬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고마웠다. 이진욱 선배님은 회식자리에서 연기에 대한 감이 있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하지원 선배님도 애교가 많으셔서 사랑스러우신 분이고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다. 

Q. 언니에게 연기적인 조언도 얻었는지

우희: 언니가 항상 연습할 것 있으면 언제든지 도움 줄 테니 말하라고 하지만 나 스스로가 부끄러워서 선뜻 도움을 청하지 못 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배워가고 있는 단계지만 그전엔 연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라 언니에게 물어보기가 창피하게 느껴지더라(웃음). 그런데 이젠 몇 작품 했다고 좀 더 디테일한 질문들을 물어볼 수 있을 것 같고 용기가 생긴다.
한혜린: 아직 내가 누군가의 연기에 대해 언급할만한 단계는 아니지만, 우희의 연기는 매력 있고 본인만의 개성이 있다. 동생이라 하는 말이 아니고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Q. 한혜린은 현재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 하연 역을 연기 중인데 중간 합류했다.

한혜린: 중간 합류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시놉에 있었던 역할이었고 그전부터 중간에 들어가게 될 거라고 회사에서 얘기를 들어왔었다. 이 작품이 2년 동안 쉬다가 들어간 작품이라 설레기도 했고 긴장도 됐었는데 막상 들어가니 다들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Q. 지금 손호준, 임지연과 삼각관계 연기, 서로의 호흡은 어떤가

아무래도 중간에 합류하다 보니 남의 식구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다들 어색하지 않도록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임지연 씨도 상당히 털털한 성격이라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손호준 오빠도 장난기가 많아서 같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Q. 우희는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조정석을 꼽았다. 이유

우희: 그분의 연기를 보면 그냥 빠져든다. 최근에 영화 ‘형’을 봤는데 내가 영화 평론가는 아니지만, 보는 내내 그 분의 연기에 빠져서 봤다. SBS ‘질투의 화신’도 마지막 회까지 다 챙겨봤는데 너무 매력적이시다. 언젠가 작품에서 그분의 여동생 같은 역할로 연기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함께 하면 너무 영광스러울 것 같다(웃음). 

Q. 한혜린은 함께 호흡해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

한혜린: 박해일 선배님. 영화 ‘덕혜옹주’를 두 번이나 봤고 비하인드 영상까지 다 챙겨봤다. 비하인드 영상에서 배우들과 호흡 맞추는 모습, 챙겨주는 모습까지도 멋있으시고 예전부터 팬이었다. 그리고 연기할 때 반짝반짝 빛이 난다. 꼭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Q. 우희는 달샤벳 멤버로 중간 합류를 했다. 텃세는 없었는지

우희: 멤버들이 텃세를 부린 것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있더라. 합류 초반에 적응을 빨리할 수 있도록 너무 많은 도움을 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 투입한 나에게는 어쩔 수 없는 소외감이 있었다. 내가 들어오기 전까지 멤버들이 함께 해왔던 시간들이 있지 않나. 아주 사소한 예를 들면, 멤버들과 과거 추억을 이야기가 나오면 정말 스치듯 지나가는 얘기라도 나는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소외감이 들더라.
한혜린: 제 3자가 느끼기엔 정말 적응 잘했고 멤버들 텃세도 전혀 없었다. 중간 합류가 이루어지면 약간의 텃세는 있기 마련인데 달샤벳 멤버들은 사이가 정말 좋은 것 같다.
우희: 사실 멤버들도 내가 합류하게 되면서 더 돈독해졌다고 많이 말해준다. 그리고 나는 과거 추억 이야기가 나오면 장난 식으로 내가 모르는 얘기하지 말라고 한다(웃음). 그리고 이젠 우희 자체가 달샤벳이 돼버려서 중간 투입한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Q. 서로의 연애사를 잘 알고 있겠다. 우희는 남자한테 차여본 적은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는데

우희: 지금은 둘 다 솔로이다. 돌이켜봤을 때 남자한테 차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나와는 다르게 언니는 정말 답답하다. 언니가 연기할 땐 강한 부분이 있지만 평소엔 많이 여린 사람이다. 언니는 좀 외골수적인 면이 있고 연애하는 것을 보면 동생으로서 마음 아프고 안타까울 때가 많다.
한혜린: 내가 좀 연애 면에서 외골수적이고 지고 지순한 편인 것 같다.

Q. 몸매 관리 비법 

우희: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다. 시간을 정해놓고 한다기보단 즐기면서 여러 가지 운동을 한다. 필라테스, 요가, 헬스, 복싱 등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하고 있다. 반면 언니는 사실 타고난 스타일이다. 운동을 하진 않지만 집에서도 가만히 있질 않고 꼭 뭔가를 하고 있다. 언니는 자기관리가 철저한 스타일인 것 같다.
한혜린: 사실 나는 정적인 스타일이라 운동을 안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지구력은 좋아서 드라마 같은 장기 체력전에는 강하다. 식단 같은 경우 먹는 것에 스트레스받는 게 싫어서 가리는 것 없이 고루고루 잘 먹는 편이다.

Q. 성격을 서로 말해주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한혜린: 우희는 사람들을 정말 좋아하고 친화력도 참 빠른 아이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멋져 보이고 보기 좋다. 나는 평소 낯을 좀 가리는 성격인데 연기를 하면서 많이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러 사람들과 공동작업을 해야 하는 일이고 종합예술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붙임성 있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우희처럼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가까워지진 못하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많이 본받고 있고 대견하다.
우희: 언니는 지금까지 쭉 봐온 결과 많이 바뀌었다. 예전엔 언니가 크게 느껴졌고 편하게 말하기보단 무서운 느낌도 있었다. 그런데 나이가 먹으면서 서로 조금씩 소통을 하게 되었고 특히 연애나 남자 얘기를 터놓으면서 가까워졌던 것 같다. 서로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생각보다 언니가 많이 여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니는 나보다 신중한 성격이다. 나는 고민을 해도 ‘에라 모르겠다’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편이라면 언니는 무슨 일이던 꼼꼼하고 빈틈이 없다.    

Q. 한혜린은 평소 차가운 이미지라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고

한혜린: 내성적인 편이라 사람들에게 먼저 막 붙임성 있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다. 얘기를 만들어내는 재주가 적어서 막 먼저 대화를 유도하기보단 할 말이 굳이 없는 상황이면 침묵의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러다 보니 첫인상에선 예쁜척하거나 새침데기 같다는 오해를 부르기도 했던 것 같다.
우희: 언니가 얘기를 해보면 참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오히려 언니의 여성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을 배우려고 한다. 나는 침묵의 시간을 참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어떻게든 대화를 이끌어나가려는 강박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언니의 모습들이 더욱 가식 없고 솔직하게 느껴지고 나도 말수를 좀 줄이려고 하고 있다(웃음). 


Q. 우희는 함께 무대에 서고 싶은 뮤지션이 있는지

우희: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으니까 리한나라고 말하고 싶다. 어렸을 적부터 정말 좋아했었고 느낌이 많이 다르지만 같이 무대를 설 수 있다면 너무 영광스러울 것 같다. 그리고 꿈이 하나 있다면 콘서트를 열어서 게스트로 심수봉 선생님을 모시고 싶다. 선생님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노래방 가면 자주 부르기도 한다. 언젠가 LA공연을 간 적이 있는데 심수봉 선생님도 오셨었다. 용기 내서 대기실에 들어가 선생님의 사인을 받았고, 받자마자 너무 영광스러워서 울었다. 기쁨의 눈물이었다.   

Q. 우희는 솔로 욕심은 없는지 

우희: 솔로 앨범 욕심은 당연히 있다. 좀 더 나에 대한 고민을 하고 나만의 색깔을 확실히 잡은 후에 차근차근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Q. 한혜린은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을 말한다면  

한혜린: 모든 작품이 다 내 새끼들 같고 나에겐 소중하고 인상 깊다. 그래서 한 가지를 뽑기가 어렵다.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우희: 나는 다른 연기도 다 좋았지만 영화 ‘소녀괴담’에서 일진 연기를 했을 때 소름 돋을 정도로 놀랐다. 내가 알던 사랑스럽고 여리고 여성스러운 언니의 모습이 아니었다. 실감 나는 일진 여고생 연기에 정말 빠져들었고 인상 깊었다.

Q. 영화 ‘소녀괴담’에서 현지 역을 소화하기 위한 노력
 
한혜린: 영화는 캐릭터를 좀 더 깊게 팔 수 있기 때문에 역할에 대한 분석을 많이 했고 여러 작품을 보면서 나만의 색깔로 다져나갔던 것 같다. 관객들에게 좀 더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고민과 노력을 많이 기울였던 작품이었다.   

Q. 우희는 가장 애착 가는 곡을 뽑는다면

우희: 매번 의상, 콘셉트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기 때문에 모든 앨범들이 나에겐 소중하다. 굳이 하나를 뽑는다면 ‘조커 이스 얼라이브’인 것 같다. 수빈이가 직접 작사, 작곡도 했었고 멤버들의 콘셉트, 의상까지 모두 손길이 많이 닿은 앨범이었기 때문에 애착이 많이 가는 앨범이다. 

Q. 롤모델이 있다면?

한혜린: 모든 사람들에게 배움을 얻는다. 우희도 어떤 면에선 나의 롤모델이자 가르침을 주는 멘토이다. 배우로는마리옹 꼬띠아르와 나탈리포트만이다. 두 분은 어렸을 적부터 선망했던 배우였다. 한국 배우 중에는 박해일 선배님을 너무 존경한다.  
우희: 나는 예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혜린 언니가 내 롤모델이다.
한혜린: 내가 지금껏 인생을 살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우희가 나를 롤모델로 뽑았을 때이다. 그때가 ‘기황후’를 찍을 당시였는데 우희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 많이 뿌듯했고 우희한테 좀 더 멋져 보이는 언니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Q. 크리스마스 계획
 

한혜린: 우희와 함께 조촐하게 식사와 샴페인을 즐기며 파티를 가질 예정이다. 

Q. 앞으로의 목표

우희: 일단 앞으로 달샤벳 앨범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이고 솔로 앨범으로도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또 연기적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들 앞에 서고 싶다.
한혜린: 앞으로 좀 더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우희와 듀엣으로 발라드 곡을 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앞으로 일을 즐기면서 임할 계획이고 꾸준히 활동해서 더 멋지고 좋은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기획 진행: 황연도, 허정윤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PD
의상: 스타일난다, KKXX, 쉬즈컴잉,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슈즈: 페이유에, 데일라잇뉴욕
선글라스: 캘빈클라인
시계: 망고스틴
주얼리: 바이가미
백: 랑카스터
헤어: 정샘물 이스트 강한 팀장, 이엘 규리 팀장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 최현정 부원장, 이엘 예나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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