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병우 말문 막히게 한 김경진의 '취조'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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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압수수색하기 하루 전인 지난 10월 25일.
독일에 체류 중이던 최순실씨는 국내의 재단 관계자에게 전화해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등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
22일 열린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5차 청문회에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검찰과 청와대에서 누군가가 최씨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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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압수수색하기 하루 전인 지난 10월 25일. 독일에 체류 중이던 최순실씨는 국내의 재단 관계자에게 전화해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등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 22일 열린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5차 청문회에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검찰과 청와대에서 누군가가 최씨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압박했다.
사법연수원 두 기수 후배이자 같은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의 취조에 가까운 질문에도 우 전 수석은 “최순실을 모른다”, “증거 인멸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여전히 존경한다는 대통령이 용의 선상에 거론되는 순간, 우 전 수석은 말문이 막혔다. 김 의원이 이에 “어뜨게 알아쓰까”라고 사투리를 쓰며 질의하자 방청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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