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거래처정보 훔쳤나?"..'여기어때', 불법DB 압수수색

2016. 12. 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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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는 위드이노베이션(구 위드웹)이 지난 2014년 선보인 O2O 앱서비스다.

그러나 지난 20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합 숙박예약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되면서 위드이노베이션의 성장에 대한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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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서종열기자] 신동엽을 광고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숙박앱 '여기어때(위드이노베이션, 대표 심명섭)’가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어때’는 위드이노베이션(구 위드웹)이 지난 2014년 선보인 O2O 앱서비스다. 휴대폰 상의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근처 숙박업체 정보를 제공하며, 기존 사용자의 추천을 비롯해 실시간 예약이 가능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그러나 지난 20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회사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통합 숙박예약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되면서 위드이노베이션의 성장에 대한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경쟁사의 거래처DB를 몰래 빼돌렸다는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기업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업계 일각에서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심명섭 대표가 이른바 웹하드 업체를 운영한 전력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쟁사 거래처DB 탈취 논란 역시 불법과 탈법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웹하드 마케팅의 연장선이라는 주장도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기존에 따로 운영되던 호텔예약 서비스와 호텔 타임커머스(호텔 할인 예약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를 통해 연 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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