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대위원장에 '반박 인명진' 지명

김동현2 입력 2016. 12. 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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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비대위원장에 인명진 목사를 지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명진 목사께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밝혔다.

인 목사는 비대위 구성 전권을 갖고 앞으로 비대위 활동에 있어서도 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정 원내대표는 밝혔다.

정 원내대표가 "혁명적 비대위원장"이라고 인 목사를 소개한 것도 이같은 반박 인사라는 점을 의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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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제14차 국가전략포럼-개헌, 우리시대의 과제'토론회가 열린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인명진 목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6.06.13. mania@newsis.com

"저승사자 인명진, 비대위 구성 전권 위임 받아"

【서울=뉴시스】김동현 강지혜 기자 =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비대위원장에 인명진 목사를 지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혁명적 수준의 새누리당 혁신을 통해 보수 혁신과 대통합의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목사이자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모시려 한다"고 발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인명진 목사께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밝혔다.

인 목사는 비대위 구성 전권을 갖고 앞으로 비대위 활동에 있어서도 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정 원내대표는 밝혔다.

인명진 목사는 지난 2006년 '강재섭 대표' 체제 당시 한나라당 개혁 차원에서 중앙윤리위원장으로 영입한 인사다.

인 목사는 윤리위원장 취임 후 성추문, 논란 발언 등 문제행위를 조금이라도 한 인사들이 적발되면 가차없이 윤리위에 회부시켜 징계를 단행, '한나라당의 저승사자'라고도 불렸다.

특히 인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계 인사들과는 상대적으로 불편한 관계다. 인 목사는 윤리위원장 당시는 물론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에도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곧 밝혀왔다는 점에서, 친박 진영으로부터 '반박 인사'로 불려왔다.

정 원내대표가 "혁명적 비대위원장"이라고 인 목사를 소개한 것도 이같은 반박 인사라는 점을 의식한 것이다.

nyk90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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