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 10대뉴스에 인공지능 알파고 돌풍 등

2016. 12. 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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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고유 영역으로 여겨지던 바둑에서 인공지능(AI)이 인간을 추월한 일은 바둑계를 넘어 올해 전체 최고 이슈 중 하나였다.

한국기원도 23일 2016년 바둑계 10대 뉴스 중 하나로 바둑 인공지능 신드롬을 선정했다.

한국기원은 "방과후학교 바둑부 신청 대기자가 넘쳐나고, 학원가에서는 바둑학원 창업이 잇따를 정도로 바둑 입문자가 늘었다"며 '응답하라 1988'과 알파고 효과로 바둑 인기가 커진 일을 10대 뉴스 중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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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37개월 연속 랭킹 1위 기록·리그전 중심 개편 등 선정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인간 고유 영역으로 여겨지던 바둑에서 인공지능(AI)이 인간을 추월한 일은 바둑계를 넘어 올해 전체 최고 이슈 중 하나였다.

한국기원도 23일 2016년 바둑계 10대 뉴스 중 하나로 바둑 인공지능 신드롬을 선정했다.

구글의 '알파고'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에서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한 일로 한국 사회에는 인공지능 돌풍이 일어났다.

일본의 바둑 인공지능 '딥젠고'도 조치훈 9단에게 1승을 거두며 바둑 최강자 그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의 텐센트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은 한국과 중국의 최상위 기사들에게 70%가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경종을 울렸다.

한편으로는 알파고의 등장으로 바둑의 인기가 높아지는 효과도 나타났다.

앞서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로 바둑 열풍이 불었다.

한국기원은 "방과후학교 바둑부 신청 대기자가 넘쳐나고, 학원가에서는 바둑학원 창업이 잇따를 정도로 바둑 입문자가 늘었다"며 '응답하라 1988'과 알파고 효과로 바둑 인기가 커진 일을 10대 뉴스 중 하나로 꼽았다.

한국기원은 10대 뉴스의 순위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

티브로드의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연패도 10대 뉴스 안에 포함됐다.

시니어 바둑이 올해 바둑계 흥행을 주도한 점도 10대 뉴스 중 하나다. 바둑 거장 5인이 대결한 '한국바둑의 전설'과 서봉수 9단이 활약한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가 인기를 끌었다.

또 2004년 바둑리그, 2015년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이어 올해 시니어바둑리그가 출범하며 국내 기전이 리그 중심의 단체전으로 재편된 것도 주요 뉴스로 선정됐다.

바둑의 전설 대회에 참가자들. 왼쪽부터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 조훈현 9단, 조치훈 9단.[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대회 우승 가뭄이 이어진 가운데 강동윤 9단의 LG배 우승, 오유진 4단의 궁륭산병성배 우승은 한국바둑의 자존심을 세웠다.

박정환 9단은 2016년 내내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등 37개월 연속 한국 바둑랭킹 1위를 질주하며 국내 최강임을 증명했다. 이는 이세돌 9단의 27회 연속 1위 기록을 10차례 앞서는 대기록이다.

조훈현 9단은 20대 국회의원에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 국회에 입성한 최초의 바둑 기사가 됐다. 조 의원은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바둑진흥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이밖에 ▲ 바둑의 전국체전 첫 정식 종목 진입 ▲ 교육부 '행복교육박람회 인성교육 실천한마당'에서 바둑 인성교육 프로그램 체험전시 등이 10대 뉴스에 들어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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