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역대 대통령 국가발전 기여도 노무현 36%로 1위

김성곤 2016. 12. 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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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국가발전 기여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의 국가발전 기여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응답이 35.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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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리얼미터, 역대 대통령 국가발전 기여도 조사
1위 노무현 36%, 2위 박정희 31%, 3위 김대중 16%
노무현 진보·중도층 1위, 박정희 보수·중도보수층 1위, 김대중 호남 1위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역대 대통령 국가발전 기여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의 국가발전 기여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응답이 35.5%로 나타났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30.8%로 2위, 김대중 전 대통령이 15.8%로 3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40.7%로 1위, 노무현 전 대통령이 29.0%로 2위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택수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순위가 뒤바뀐 것은 최근의 국정농단과 탄핵 정국으로 인해 다수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국가발전의 미래나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음을 나타내는 사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들 3명을 제외한 다른 역대 대통령을 꼽은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 김영삼 전 대통령이 1.5%, 노태우 전 대통령과 이승만 전 대통령이 각각 1.2%, 최규하 전 대통령이 0.8%, 윤보선 전 대통령이 0.4%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8.2%였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경기·인천(노무현 41.1% vs 박정희 27.0%), 서울(노무현 39.1% vs 박정희 25.7%), 연령별로는 30대(노무현 52.1% vs 김대중 15.3%), 20대(노무현 47.5% vs 김대중 17.8%), 40대(노무현 47.3% vs 박정희 22.5%),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노무현 63.7% vs 박정희 12.5%), 민주당 지지층(노무현 54.4% vs 김대중 22.1%), 국민의당 지지층(노무현 39.2% vs 김대중 34.9%),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노무현 54.4% vs 김대중 21.1%)과 중도층(노무현 38.4% vs 박정희 23.9%)에서 1위로 나타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지역별로 대구·경북(박정희 45.7% vs 노무현 22.4%), 부산·경남·울산(박정희 38.2% vs 노무현 35.2%), 대전·충청·세종(박정희 38.8% vs 노무현 28.5%), 연령별로는 60대 이상(박정희 54.1% vs 김대중 18.2%), 50대(박정희 48.7% vs 노무현 22.8%),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박정희 % vs 노무현 %), 무당층(박정희 % vs 노무현 %),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박정희 80.6% vs 노무현 8.3%)과 중도보수층(박정희 31.9% vs 노무현 27.8%)에서 1위로 조사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가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응답은 광주·전라(김대중 48.3% vs 노무현 25.8%)에서 1위를 기록했고, 20·30세대와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2위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12월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2.6%(총 통화 4,086명 중 506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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