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수장들 'CES 2017' 두고 엇갈리는 행보

이호연 기자 2016. 12. 23.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가 곧 개막하는 가운데,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수의 글로벌 IT기업 경영진들이 모이는 자리이지만, 각 이통사 CEO들의 참석 여부는 엇갈릴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 2017 참석 여부가 확정된 CEO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 이호연 기자]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내정자,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U+ 부회장. ⓒ 이통3사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가 곧 개막하는 가운데,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수의 글로벌 IT기업 경영진들이 모이는 자리이지만, 각 이통사 CEO들의 참석 여부는 엇갈릴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 2017 참석 여부가 확정된 CEO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신사업, 디바이스 등을 담당하는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CES 전시장을 찾는다.

권 부회장은 CES에서 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의 신기술 트렌드를 직접 챙기고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글로벌 통신 기업의 주요 임원들과도 사업 제휴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 부회장은 커넥티드카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전시도 방문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KT 수장들은 불참이 유력하다.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 CES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황 회장은 지난해 이통3사 CEO중 유일하게 CES 전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올해 행사가 지난해와 크게 다를 것 같지 않고, 최근 들어 기세가 꺾인 CES의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굳이 황 회장이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임원들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최순실 게이트’에 간접적으로 얽혀 어수선한 KT상황도 CES 불참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SK텔레콤도 담당 사업 임원들만 CES 전시장 부스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박정호 SK C&C 사장을 새로운 대표로 맞이했다. 박정호 사장의 공식 취임일은 1월 1일이다. 조직 내부 업무와 통신업계 분위기 파악 등이 우선이다. 4일만에 CES 행사를 챙기기엔 무리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같은 이유로 2016년 CES에 불참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정호 사장이 IoT나 AI등 신기술에 매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긴 하지만, 새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곧바로 글로벌 행사를 챙기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르면 오는 2월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행사부터 해외 일정을 챙기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한편, CES는 매년 3800여개 업체가 기술력을 겨루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이다. 2017년 CES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주관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이다.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