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해투' 유재석, 예능신이라 불린 사나이

박지수 2016. 12. 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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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어벤저스가 입을 모아 꼽은 최고의 예능인.

반전 없이 유재석이었다.

이에 유재석은 "내 의도와 상관없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익살을 떨었다.

예능 어벤저스의 집결에도 이날 유재석의 진가는 여지없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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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예능 어벤저스가 입을 모아 꼽은 최고의 예능인. 반전 없이 유재석이었다. 

2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예능 어벤저스’ 특집으로 솔비 이상민 차오루 딘딘 허지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오루가 3사 연예대상 수상자로 유재석을 예측한 것이 발단이 됐다. 유재석은 이견이 없는 최고의 국민MC다. 이에 허지웅이 “인간 유재석의 삶은 행복할까?”라 묻자 출연자들은 “저 분은 인간이 아니다” “유느님이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지웅은 또 유재석에게도 인간적인 면이 있다며 “MBC복도에서 아무도 없을 때 금속 쓰레기통을 발로 찬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부분에서 인간적인 면을 느꼈다”라며 사연을 전했다. 

그런데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유재석은 단 한 번도 쓰레기통을 걷어찬 적이 없었던 것이다. 당황한 허지웅에게 유재석은 “원한다면 한 번 차주겠다”라 발언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라인토크’ 중에도 유재석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딘딘은 “스스로 박명수 라인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박 라인이긴 한데 어떻게 보면 유 라인이다”라고 답했다. “박 라인 자체가 유 라인의 계열사다”라는 것이 딘딘의 설명이다. 

딘딘은 또 “가장 높은 유라인 밑으로 다섯 개 정도의 부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박 라인이다. 난 그 박 라인의 밑에 있다”라고 정리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 의도와 상관없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익살을 떨었다. 

예능 어벤저스의 집결에도 이날 유재석의 진가는 여지없이 드러났다. 특히 ‘백문이 불여일짤’ 코너에서 유재석은 게스트 이상민의 ‘크라잉 랩’을 활용해 오답을 선언하는가하면 특유의 센스로 분위기를 이끌며 국민MC의 카리스마를 십분 뽐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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